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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중의 경계/경기 & 서울39

[2014.01.24] 2014 우음도의 겨울 집 근처 출사지를 찾다가 2010년도에 우연히 알게된 우음도. 4년 전보다 많이 변해있지만 아직도 매년 찾는 곳이 되었다. 2014년의 우음도는 시끄러운 고속도로가 정중앙을 가로지르고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라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인공호흡기에 생명줄을 연장하듯이 우음도는 아직도 우음도이다. 작년부터 가보고자 했던 우음도 전망대(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서 넓직한 우음도의 전경도 담아보았다. 난개발에 여기저기 아프지만 사람이 많이 그리웠는지, 반년 만에 찾은 나에게 반갑다고 선물해준다.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4. 2. 8.
[2013.12.21] 차가운듯 따스한 햇빛 - 누에섬 가는 길 햇살에 따사로운듯, 이내 겨울바람에 차가운듯. 그 때의 이미지만큼은 참 따사롭게 남았다. 반가웠어. 누에섬.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4. 1. 24.
[2013.11.03] 진짜 늦가을, 아니 초겨울 - 두물머리 초겨울의 시작을 잔잔한 두물머리에서 맞이한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을 반기러 많이 나왔구나. 그 곳을 떠나기엔 무언가 아쉬운지 해가 지도록 있었다. 떠나기 전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이며 두물머리에게 다음을 기약한다. 적막한듯 아늑했던 두물머리. 너의 초겨울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3. 12. 28.
[2013.11.03] 코 끝을 자극하는 늦가을 - 능내역 서서히 코 끝이 차가워지는 늦가을에는 추억들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비록 겪지 않았지만 추억이라는 그 느낌이 그리운 날, 오래된 폐역을 간다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양평의 유명한 폐역인 능내역. 오래된 간판과 기와지붕, 낮은 건물들이 옛날 느낌을 물씬 풍긴다. 오래된 폐역은 아직도 온기가 남아서 코스모스를 피우고 있다. 딱딱한 시멘트 숲에선 느낄 수 없는 온기를 느꼈다. 인위적인 꾸밈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능내역 내부의 작은 공간은 충분히 자연스러웠다. 향수를 자극하는 좁은 공간은 참 포근했다. 철길 쪽의 모습. 저 간판이 진짜 오래된 간판일까? 말 없이 오래됨을 담아본다. 남양주도 자전거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듯, 능내역에는 수 많은 라이더들이 막걸리, 파전과 함께 쉬는 모습도 보였다. 조금만 걸어.. 2013. 12. 22.
[2013.10.26] 가을 산행을 하다 - 소요산 바쁜(이라 쓰고 게으른이라 읽는..) 생활 속에 밀린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번에도 12월에 가을 산행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일주일 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화담숲에서의 날씨보다 좀 더 쌀쌀해진 날이었다. 햇살을 받으면 따뜻하고 그늘에 있으면 추워지는 늦가을의 날씨에 가을 산을 느끼려 소요산으로 향했다. 지하철 노선표 끝자락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는 소요산. 그 먼 곳까지 갈 일도 없었거니와 소요산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가깝고 유명해서.. 입구에서 잘 포장된 하나 뿐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어렵지 않게 빨간 단풍을 볼 수 있다. 자재암의 일주문..이라 함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이며, 속세에서 벗어나 어쩌고 저쩌고 불라불라...암튼 그런 뜻이란다. 아, 소요산에는 백운암과 자재암이 있는데 백운.. 2013. 12. 12.
[2013.10.20] 따뜻한 가을의 화담숲(곤지암 수목원) 12월 겨울의 초입에 포스팅하는 가을 풍경..보정할 사진을 분류하면서 가을을 더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화담숲을 찾았던 그 날은 햇살도 따스한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요일이었다. 화담숲은 본래 국내 대기업에서 만든 수목원으로써 수도권에 위치한 곤지암에 조성하여 접근성이 좋다. 리조트 내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순환열차를 타고 화담숲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다. 화담숲은 이름이 독특한 톡바위산에 조성되어 수목원 전체가 오르막이다. 그러나 자본력 강한 국내 대기업의 힘으로 산책로를 편하게 만들었다. 조금 더 올라 해가 잘드는 곳에는 빨갛고 노랗고, 어떤 것들은 주황색을 띄는 단풍들을 만날 수 있다. 마치 그라데이션 효과처럼 햇볕에 따라서 각자의 색동옷을 입고 있는 모습에 감탄을 했다. 푸른 하늘에 빨간 단풍이라.. 201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