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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중의 경계/경기 & 서울39

[2009.07.28] 헤이리 영어마을 무더위만큼 우리의 사진 열정이 뜨거웠을 무렵이었다. 처음으로 장거리 출사를 계획하고 광철과 승훈과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 광철의 학교 후배분까지 동참하여 머나먼 헤이리까지 출사를 갔다. 모두 초짜였고 장거리 출사도 처음이라 발걸음 가는대로 갔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처음 알았다. 헤이리 마을이 생긴 이유와 생각보다 훨씬 넓은 곳임을.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다리도 아프고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컵라면도 사먹고.. 지금 생각하면 참 즐거운 추억이었다. 가끔 그 뜨거운 여름에 먹었던 뜨거운 컵라면이 생각난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 12. 8.
[2010.07.09] 안산호수공원 무더위가 막 시작할 즈음, 저 때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진찍기가 매우 활발했다. 광철은 주안에 살며 교회에서, 나는 본격 취미로 한참 찍을 때였다. 이 날의 스케쥴은 소래습지생태공원-송도-저녁식사 후 안산호수공원. 날씨가 너무 더워서 송도 편의점에서 각자 아이스커피와 시원한 콜라를 사먹은 기억이 난다. 또한 저녁식사로 부대찌개를 배터지게 먹은 기억이 난다, 둘이 너무 많이 먹어서 호수공원까지 뒤뚱거리며 걸어갔으니까.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 12. 8.
[2008.12.18] 오이도 앞바다 자신에 입문한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완전 초짜때.. 그때 나에겐 '사진=바다'라는 알 수 없는 근거로 형성된 공식이 있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오이도. 몇 년전 사진이라 누구와 갔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느낌은 생생하다. 추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늘과 바다를 담아보겠다고 발악하던 그 때의 느낌.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