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최근 과거 날짜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예전 블로그에 포스팅 한 자료를 버리기 아까워 다시 포스팅 중입니다.
2012년 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날씨가 좋아 등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안산에는 동네의 작은 산들이 몇 개 있지만 역시 떠오르는건 수리산 뿐!
사진에 재미 붙이려는 홍신까지 가세하여 셋은 사진기를 들고 나섰다.
수암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포장되어 있지 않지만 경사가 가파른 편은 아니다.
포장된 길보다는 간단히 정비된 비포장 등산로가 등산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1/3쯤 올랐을 떄, 저 멀리 수암봉으로 추측되는(?) 곳. 수암봉은 그렇게 편하게 오를줄 알았다.
이상했다. 분명 30분을 올라갔는데 저 암벽들은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1시간 가까이 오르다보니 점점 정상에 가까워짐을 알 수 있었다. 저 멀리 슬기봉의 공군기지를 바라보며..
등산 중간 쉬는 시간. 동행한 두 사람이 나를 찍기 바쁘다.
막 사진에 입문하는 이의 사진기도 덩달아 바빠진다.
(홍신에겐 얼마 전 초대장까지 줬는데..개설만 하고 블로그는 안할 것 같다;;)
수암봉 정상에서 '정상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한 컷.
아이스크림 장수의 모습은 담지 못했다. 왠지 죄송한 마음때문에..
눈부신 햇살에도 찡그리지 않으려는 그의 노력이 보인다.
수암봉 정상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지만 몇 년만의 등산이라 힘들었다.
당시에 무릎을 다쳐서 내려가는 길은 더 힘들었지만,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등산이었다.
2013년의 봄을 느끼기 위해 곧 등산을 실행에 옮겨야겠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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