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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 수원 아다미식당 - 오랜만에 느끼는 노포 풍경 10개월 만의 포스팅. 아직 현업과 육아에 치여 사느라 정신없지만 블로그를 놓고 싶진 않았다. 수원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점심 식사 시간이 되어 수원역 순대골목으로 향한다.대학생 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순댓국(각종 국밥)을 이젠 찾아다니며 먹는다니 아저씨 다 됐다..ㅎㅎ 수원역 8번 출구로 나오면 많이 알려진 수원역 순대국밥집 3개가 나온다.명산식당, 아다미식당, 일미식당. 이번에는 아다미식당에서 한 끼 해결한다. 노포답게 내부는 오래된 느낌 그대로지만 인상된 가격으로 깨끗한 메뉴판이 유독 눈에 띈다.식사 중인 연령층이 꽤 높고 혼밥 중인 어르신도 십중팔구 반주를 곁들이는 풍경이다.아무것도 모르고 순대국밥을 시켰다가 밥이 말아져 나온 것을 알았다. 따로국밥은 밥이 따로 나오는 대신 건더기가.. 2025. 2. 7.
[2024.04.05] 아베오 31개월(약 50,000 km) 사용기 - 작은 차, 큰 기쁨 2018년 트랙스 사용기 이후 6년 만에 기록하는 자동차 사용기.(트랙스 이후 기름 많이 퍼먹는 맥스크루즈 36개월 사용기는 패스) 945일 동안 운용하면서 아베오는 '작지만 알찬 구성의 소형차'라고 결론 내렸다. 아베오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장르를 개척한 트랙스의 아버지다.플랫폼을 비롯한 파워트레인, 실내 디자인 및 내장재 등 대부분을 트랙스에게 물려주었다.어쩌다 보니 같은 플랫폼 차량 두 대를 경험하게 되었다는... 차량의 기본 사양 및 추가 장착품은 아래와 같다. A. 2014년 11월(2015년식, 각자)B. 수동C. 옵션: 마이링크, 선루프(...로 추정)D. 추가 장착품(실내/외) - 앞뒤 RS 범퍼, RS 휠 교체(전 차주) - 머플러 팁 교체(전 차주) - 뒷 브레이크 디.. 2024. 4. 5.
[2024.03.10 ~ 2024.03.11] 2024년 늦겨울과 초봄 사이 어디쯤 새해의 겨울은 조용했지만 봄은 바쁠 예정이라 간만에 남기는 근황. 첫째가 제법 커서 에너지가 넘치기에 주말마다 외출하는 일이 잦다. 코감기 방지를 위해 겨우내 키즈카페 위주로 외출하다 봄 햇살을 맞으러 야외로 나가는 요즘. 대학생 때는 늘 가까이 있었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융건릉을 방문했다. (학교 앞 당구장은 참 많이 갔었는데..) 다가올 계절의 폭우를 대비하여 앞유리 유막제거/발수코팅도 진행했다. 다가올 바쁜 나날을 위해 내 체력만 충전하면 되는데 충전이 되지 않는다.. 마치 배터리 효율 80% 언저리의 구형 아이폰처럼.. 때가 되면 또 근황을 기록해야겠다. Photographed by Galaxy S23 2024. 3. 12.
[2023.11.22] 베트남 나트랑 일출 깜라인 국제공항에서 나트랑 시내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있는 리조트는 99% 동향이다. 일몰 즈음의 석양이나 노을을 좋아하는 내가 동향인 리조트 덕분에 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물론 일몰 때는 시내에서 스파와 쇼핑을 하느라 바빴지만...ㅎㅎ 일출 사진을 마지막으로 베트남 나트랑 여행의 기록을 마무리한다. Photographed by Galaxy S23 2024. 1. 4.
[2023.11.20 ~ 2023.11.24] 베트남 나트랑 시내 풍경 베트남 나트랑은 잘 알려진 관광지로써 많은 리조트는 공항에서 시내로 올라가는 해변에 위치한다. 나트랑 전체를 보지 못했지만 관광지 느낌의 나트랑 시내와 현지 느낌의 나트랑 시내 두 곳의 풍경을 담아 보았다. 동남아 관광지는 대부분 비슷하게 한국보다 낮은 전신주와 어지러운 전선들이 눈에 띈다. 이젠 내 머리 속의 동남아 관광지를 대표하는 풍경이 된 듯... 나트랑 시내를 대표하는 세 개의 시장(담 시장-Dam Market, 46 쩐푸 야시장-46 Tran Phu Night Market, 씀모이 시장-Xom Moi Market) 중 씀모이 시장 근처라 90년대 대한민국 시장 근처 풍경과 유사하다. 길거리의 90%는 한국인이라 한글 간판이나 한글로 호객 행위를 하는 현지 상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생각보.. 2024. 1. 2.
[2023.11.20 ~ 2023.11.24] 베트남 나트랑의 음식들 나트랑에서 접했던 음식들을 모두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몇 가지를 기록해본다. 나트랑 어느 리조트건 스파건 웰컴 드링크로 쉽게 접하는 코코넛 푸딩과 사탕수수 주스. 사탕수수 주스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그저 그랬지만 코코넛 푸딩은 맛있었다. 특히 그랜드 스파(Grand Spa)에서 마사지가 끝나고 접한 푸딩은 과즙이 올라가서 상큼했고 이름 모를 따뜻한 차가 입을 말끔하게 헹궈주는 것이 조화로웠다.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틈만 나면 열대 과일, 특히 망고를 자주 먹었다. 나트랑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스타벅스를 이겼다는 콩 카페(Cộng Caphe). 개인적으로 베트남의 커피, 특히 아메리카노 종류는 씁쓸해서 입 맛에 맞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운 나라답게 연유나 기타 시럽이 잔뜩 들어간 음..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