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52

[2015.02.24] 헤링본 헤리티지 타입1 개봉기 무거워진 장비가 불안해져 구입한 헤링본 헤리티지 타입1. 디자인, 재질, 심지어 포장까지 심플하고 고급스럽다. 가격도 고급스러운 것이 큰 문제.. Photographed by Nikon D610 2015. 2. 24.
[2015.02.15] Nikon D610 첫 나들이 - 안산시민시장, 세월호 합동분향소 D610과 첫 나들이. 어쩜 그리 날씨도 좋고. 요즘 재미에 푹 빠진 시민시장 장날이기도 하고. 설 대목을 앞두고 무려 3일 간 장이 서는 파격적인 시민시장. 날씨 좋은 날의 북적거림은 기분이 좋다. 누구에겐 그저 낡은 중고 운동화. 누구에겐 가성비 좋은 새 운동화. 누구에겐 다소 혐짤같은 음식. 또 누구에겐 환장할 맛의 음식. 개냥이도 붙어있게 만드는 미치도록 좋은 햇살. 턱이 아플까봐 창틀에 수건 덮어두는 센스까지. 따뜻한 햇살 아래 바라보는 그들의 쓸쓸한 임시 거처. 노란 물결이 더 슬프다. 뭔지 모를 죄책감에 1년이 되도록 찾아가지 못한 합동분향소. 외딴 섬처럼 추워보이는 곳을 둘러싼 따뜻한 노란 리본. 슬픈 아이러니. 어느 유가족의 문구처럼, 그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인데.. .. 2015. 2. 16.
[2015.01.06] 기다리던 나의 첫 풀프레임, D610 - 새해부터 지름신 강림이라니.. 2014년을 돌이켜보면 사진기와 친하지 않은 한 해였다. 사진들을 백업해 놓은 외장하드를 보니 2014년은 출사를 10번도 다니지 않았으니. 2년 전부터 풀프레임에 대한 갈증을 느꼈고 2015년 새해부터 거금을 쓰면서 풀프레임 바디를 가지게 되었다. 아, 신품 같은 중고 바디와 렌즈를.. 오늘의 주인공인 D610과 탐론 24-70 VC. 바디와 렌즈가 중고지만.. 바디는 D600을 D610으로 교품받는 미사용품, 렌즈는 상태 좋은 중고품으로 구매했다. 덕분에 70만원을 아꼈다..휴..;; 전자제품의 묘미는 박스 개봉! 아직도 그 느낌이 손 끝에..캐논 1000D보다 당연스럽게 무게가 늘어났으며 그에 따른 묵직함은 든든한 느낌이다. 커진 LCD와 많아진 버튼들. 타 기종은 처음이라 상당히 복잡하다. 설명서.. 2015. 1. 6.
[2014.10.25] Apple A/S 유감 2014년 1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이폰5s 유저가 되었다. 기기변경을 해야 하는데 당시에 OO마트의 괜찮은 가격에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 후 iOS7로 판올림을 하면서 사용하기 편한 기기라는 것을 느꼈으나 최근 iOS8의 경우 큰 실망을 했다. 1. 불안정한 3G/4G 통신 아이폰은 유독 안테나 수신 상태가 오락가락 한다는 평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실 사용에 크게 문제가 없고 수신 상태만 오락가락 한다. 문제는 iOS8을 올린 후..안테나 감도의 폭이 매우 심하고 실제 3G/4G 통신도 안된다. 2. 심하게 버벅이는 아이폰 iOS7에서는 전혀 없던 현상인데 iOS8에서 경험하고 충격을 받았다. 부드러운 구동이 아이폰의 장점이건만, 가장 최신 기종인 5s가 버벅이다니..OTL 이 문제로 최근.. 2014. 10. 25.
[2014.10.05] 연휴에 다시 찾은 자월도 10월의 연휴에 찾은 자월도. 그 여유로움이 그리워 다시 찾아가다.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안한 자월도.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 겨울날에도. 나는 다시 이 곳을 찾을 계획이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4. 10. 21.
[2014.09.28] 인생을 산다는 것, 그 정점에 있는 사랑.. 인생을 산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렇게 알아가는 것. 그것은 황홀한듯 괴로우며 끝을 알 수 없는, 빛 없는 터널을 걷는 걸음. 좋게든 나쁘게든 변해가는 내 모습에 나조차 놀랍고 그런 내 보습을 보며 다시 놀라는 주변인들. 특히 요즘의 나는 매 순간마다 새로운 것들을 보고 느끼며 놀란다. 마치 처음 말을 배운 아이처럼, 매일의 순간이 궁금하고 지루하고 또 새로움의 반복. 인생은 타이밍이라던가. 나를 거쳐간 수 많은 인연들. 그대들이 날 떠난건지, 내가 그대들을 떠난건지.. 나의 타이밍이 맞지 않거나, 그대들의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서로에게 상처 아닌 상처를 남기고 그렇게 멀어진 우리들은 우연이라도 마주쳤을 때 과연 서로를 향해 웃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고 누군가 실수하지.. 201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