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3 [2012.12.29] 옵티머스G 개봉기 그렇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지난 13일에 사고 싶은 핸드폰이 없다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샀다. 변명을 하고 싶다. 도저히 물에서 건진 옵티머스LTE를 계속 쓸 수 없을만큼 상태가 상태가 악화되고 있었다. 처음엔 울며 겨자먹기로, 나중엔 내가 기변증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2주일동안 열심히 알아봤다. 여전히 내 선택의 기준은 1. 삼성은 싫다! (가장 큰 이유는 쓰레기같은 AMOLED) 2. 부족하지 않은 배터리 용량 (박대리 조퇴 수준의 옵티머스LTE만 아니면 됨) 3. 디자인의 심플함과 시크함 (색상도 블랙으로) 최종 후보에는 노트2, 아이폰5, 옵티머스G. 노트2는 변강쇠 배터리가 장점이었으나 GPU에 대한 혹평과 AMOLED, 그리고 이건희 일가가 싫다는 생각때문에 탈락했다... 2012. 12. 31. [2012.12.20] 박근혜 후보의 당선과 문재인 후보의 탈락 2012년 12월 19일, 어느 대선보다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대선이 끝났다. 네거티브가 난무했지만 다른 대선보다 네거티브가 먹히지 않았던 대선이었다. 대선 전에는 문재인은 안철수를 바라보고, 박근혜는 그런 문재인을 바라보는 형국이었다. 즉, 혼자만의 힘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아침 9시쯤 일어나 투표를 하고 저녁에 개표방송을 보았다. 충격이었다.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나 의심될 정도로 박근혜의 우위가 계속됐다. 다른 어떤 선거보다 2030의 투표율이 높았지만 투표율이 전부가 아니었다. 투표율이 70% 이상이면 승산이 있다는 민주당의 예상은 빗나갔다.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던 박근혜는 개표 마감까지 그 우위를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믿을 수 없었다. 예상외의 우위에 개표 마감 전에 벌써 넋.. 2012. 12. 20. [2012.12.13] 사고 싶은 핸드폰이 없다.. 약 7개월을 큰 불평없이 썼던 옵티머스 LTE. 그러나 불행하게도 물에 한번 빠진 후 약간 맛이 갔다. 침수 후 초기, 3일간 어플 실행이나 재부팅 현상이 일어나다가 나중엔 하루 걸러 자체 휴업을 하는 옵티이. 그래도 전화나 카톡, 웹 서핑을 하기엔 큰 불편이 없지만 가끔 일어나는 증상이 짜증을 유발한다. 수리도 생각해봤으나 3만원짜리 옵티이를 10만원 이상이 들여 수리하기엔 뭔가 좀 아까웠다. 그래, 결심했다. 이 참에 새로운 기기로 갈아타자! 그러나..구매욕을 자극하는 휴대폰이 없다. 삼성은 싫고..정확히는 이건희가 싫고.. 베가는 사후지원 외의 여러가지가 걸리고.. LG는 무난하지만 새롭지 않은 것이 걸리고.. 아이폰은 가장 새로운 것이지만 폐쇄성과 배터리가 걸렸다. 만약 모토로라나 htc가 철수하.. 2012. 12. 13. [2011.04.24] 어섬가는 길 2011년 4월은 나에겐 매우 힘든 시기였다. 실연의 아픔으로 인간이 바닥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것을 몸소 느꼈다. 그 때문에 다른 모든 생활들이 무너지는 것까지 말이다. 하지만 가까운 친구와 함께하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것도 느꼈다. 이 날도 매우 답답한 마음에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어섬쪽을 가기로 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사진에 나오는 저 길들은 차량 통행이 거의 없기 때문에 CF나 드라마 등 촬영을 꽤 자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록 바닷가라 칼바람이 얼굴을 찢는듯 했지만 일이 안풀릴 때에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 12. 8. [2011.02.16] 오이도 바람을 녹이는 짬뽕국물 이 날은 나의 대학 졸업식, 졸업 전부터 실험실 생활에 찌들었기에 집에서 쉬었다.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졸업식 날까지 학교에서 썩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승훈은 구직면접에 참석하지 않았고 다들 무언가를 포기하고 참석했었다. 역시나 만만한 오이도에 도착했으나 너무 추운 칼바람에 덜덜 떨다가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어느 짬뽕전문점으로 향했다. 승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집에 들어갔고 홍신, 광철과 함께 다른 종류의 짬뽕을 시켰다. 그 중 가장 신선했던 것은.. 해물 백짬뽕! 지금이야 나가사키 짬뽕, 기스면 등 쉽게 하얀국물 짬뽕을 찾을 수 있지만 당시에 하얀국물 짬뽕은 보기 드문 음식이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마늘을 위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담백하고 깔끔했다. 요즘같이 추운 날, 당장 달려가서.. 2012. 12. 8. [2010.10.23] 바람이 존재하는 곳, 우음도 2010년 10월, 우연히 우음도를 찾아서 간 것은 행운이었다. 이 때부터 광철과의 출사를 자주 다녔다. 우음도의 첫 인상은 광활했지만 종종 서있는 왕따나무들은 메세지를 보내는듯 했다. 10월의 시원한 날씨도 한 몫했을 것이다. 1년에 한번은 꼭 들르는 우음도, 올해는 겨울에 가봐야겠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 12. 8.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