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은 나에겐 매우 힘든 시기였다.
실연의 아픔으로 인간이 바닥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것을 몸소 느꼈다. 그 때문에 다른 모든 생활들이 무너지는 것까지 말이다.
하지만 가까운 친구와 함께하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것도 느꼈다.
이 날도 매우 답답한 마음에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어섬쪽을 가기로 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사진에 나오는 저 길들은 차량 통행이 거의 없기 때문에
CF나 드라마 등 촬영을 꽤 자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비록 바닷가라 칼바람이 얼굴을 찢는듯 했지만
일이 안풀릴 때에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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