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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중의 경계/충청

[2012.07.28] 삼길포항 만석 좌대 출조

by 철없는남자 2012. 7. 30.

바다낚시에 정식으로 입문한지 약 3달 째..

가장 초보적인 원투 낚시를 시작으로 구멍찌 낚시를 거쳐 루어 낚시까지 왔다.

삼길포항은 위치적으로 많이 멀지 않고 조황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거리와 조과를 타협한 장소이다.

 

삼길포에는 많은 좌대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김선장 좌대, 만석 좌대가 있다.

김선장 좌대는 갯투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고 딱 1번 가봤으며

만석 좌대도 갯투 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고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근 한 달동안 출조를 못나갔고

오랜만의 출조라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초보의 특징이기도 하다..;;)

 

만석 좌대에서 바라본 삼길포항 전경.

왼쪽에 방파제가 보이고 방파제 끝은 빨간 등대가 있다.

빨간 등대 바로 앞은 우럭 동상이 서있는데

그 위치가 삼길포 방파제 낚시의 포인트 중 하나이다.

(삼길포항 주차장에는 많은 텐트와 캠핑카를 볼 수 있다.)

 

좌대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고기 구워 먹기!

뿐만 아니라 버너와 냄비만 있으면 뭐든지 해먹을 수 있다.

좌대는 단순히 낚시만 하는 곳이 아니라 가족이나 커플, 친구들끼리

여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 가족이나 커플 단위의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이번 출조는 오랜만이라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다.

결과는 고작 우럭 2마리에 그쳤고

때문에 사진도 2장 밖에...

 

낚시를 모르는 어떤 이들은

'낚시는 돈이 많이 든다.', '낚시는 마지막 취미이다.' 등등

해보지도 않고 주워들은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해봤으면 이런 말 못한다.

낚시는 예전처럼 돈이 많이 들고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취미가 아니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레저 중 하나이다.

특히 바다낚시는 민물낚시보다 스포츠성이 더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민물낚시보다 덜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다.

 

바다낚시가 궁금한 당신에게, 혼자라도 가까운 방파제나 좌대에 나가보길 권한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