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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6] 벽초지 문화수목원 (2) Heaven's Square 를 둘러본 후 벽초지로 향했다. 벽초지 문화수목원을 찾은 첫 번째 목표인 연꽃을 보기 위해.. 크진 않지만 풍경은 멋졌다. 버드나무와 연꽃잎, 그리고 간간히 피어있는 연꽃들까지. 오전에 내린 비가 연꽃잎에 진주로 내려 앉았다. 이 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 중 하나. 오늘의 주인공, 연꽃. 그의 강단과 고귀함을 담기에는 흑백만한 사진이 없다. 벽초지를 지나 마실 것을 들고 잠시 휴식 중. 하늘에 구름이 날리고 있다. 벽초지 문화수목원의 오른편에 위치한 'The Garden BCJ'로 향했다. 유럽 스타일의 석상과 정원이 있다는. 인위적인 느낌이 강했지만 일단 가기로. 'The Garden BCJ'의 간판(?). 벌써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불안했지만.. 유럽 스타일 정원이라.. 2013. 7. 12.
[2013.06.16] 벽초지 문화수목원 (1)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자연을 몸소 느낀 적이 언제였던가. 과연 우리는 자연에게, 꽃에게 나무에게 감사했던 적이 있었던가.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것은 또 얼마만인가. 우습다. 죽으면 흙으로 돌아갈 우리들은 자연을 잊어버린채, 가끔은 무시하고 괴롭히며 산다. 그들의 아름다움은 보지 못하고 재앙만을 생각하며 그들을 단지 두려워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지.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밥먹고 영화보고 커피마시고,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밥먹고의 반복이 아닌. 그렇다고 무언가 대단한 것을 찾으러 간 것도 아닌. 자연을 만나서 감사하기 위해 벽초지 문화수목원으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 규모가 제법 큰 수목원. 빨간색의 왼쪽 구역부터 천천히 걸어본다. (출처 : 벽초지 문화수목원) 입구에서 반겨주는 왕따(.. 2013. 7. 8.
[2013.07.03]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고집이 있지만 융통성이 있고 껍데기는 강하지만 알맹이는 부드러운 나에게 엄격하지만 남에게 관대하며 남에겐 관대하지만 또 내 사람에겐 강단있는 사소한 것에 감사하며 감동받고 감정을 꾸밈없이 잘 전달할 수 있는 스치는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길줄 알고 깊어진 인연을 단단히 지켜낼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3. 7. 3.
[2013.06.09] 2013 정선 출사 - 병방치 & 소금강 정선시장의 여유로움을 만끽한 후 정선의 대표적 관광지인 병방치 스카이워크로 향했다. 지난 10월, blazingsole과 함께한 출사에서는 '자연경관을 미끼로 하는 정선군의 장삿속'이 얄미워서 산골로 들어가는 것에 그쳤지만 이번 출사는 한번쯤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5000원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유리문을 열면 나를 기다리는 풍경. 여름의 푸르른 나무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따가운 햇살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정선군의 행정에 대한 반발로 들어가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준 멋진 풍경이었다. 그곳의 풍경은 담았으나 바람과 햇살을 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그래도 내 마음 속에는 그것이 남아있으니 됐다. 병방치의 환상적인 풍경을 뒤로 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화암동굴에 들렀지만 급경사를 자랑하.. 2013. 6. 27.
[2013.06.09] 2013 정선 출사 - 정선 아리랑시장(정선 5일장) 벌써 네 번째로 찾는. 갈 때마다 무한의 피톤치드를 제공하는 진정한 힐링의 땅, 정선. 2013년 여름도 그 곳의 정취를 느끼고자 먼 길을 마다않고 도착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맞춰 도착한 정선 5일장. 모듬전, 올챙이 국수와 함께 옥수수 막걸리를 한병 딱! 빈 속에 시원한 막걸리를 반병 마시고 적당히 벌개진 얼굴과 적당히 좋아진 기분으로 시장을 거닐었다. 네 번째만에 처음 발견한 정선 아리랑시장의 간판. 언제부터 '아리랑시장'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이름같다. 더운 날씨였지만 푸른 하늘과 내리쬐는 태양빛이 나쁘지 않은 기분 좋은 날씨였다. 지난 기억의 정선 5일장은 장이 서는 풍경을 당연한듯 볼 수 있는 복잡한 곳이었으나, 2013년 여름의 정선은 매우 한가해서 남들은 일부러 오지도.. 2013. 6. 19.
[2013.05.25] Snap #2 - 강남역 안동찜닭 토요일 오후, 강남은 어떤 곳인지 촌놈이 서울 구경을 갔다. 나에게 강남이란? 한번쯤 사람 구경가는 복잡한 곳 정도로.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