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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중의 경계80

[2015.02.15] Nikon D610 첫 나들이 - 안산시민시장, 세월호 합동분향소 D610과 첫 나들이. 어쩜 그리 날씨도 좋고. 요즘 재미에 푹 빠진 시민시장 장날이기도 하고. 설 대목을 앞두고 무려 3일 간 장이 서는 파격적인 시민시장. 날씨 좋은 날의 북적거림은 기분이 좋다. 누구에겐 그저 낡은 중고 운동화. 누구에겐 가성비 좋은 새 운동화. 누구에겐 다소 혐짤같은 음식. 또 누구에겐 환장할 맛의 음식. 개냥이도 붙어있게 만드는 미치도록 좋은 햇살. 턱이 아플까봐 창틀에 수건 덮어두는 센스까지. 따뜻한 햇살 아래 바라보는 그들의 쓸쓸한 임시 거처. 노란 물결이 더 슬프다. 뭔지 모를 죄책감에 1년이 되도록 찾아가지 못한 합동분향소. 외딴 섬처럼 추워보이는 곳을 둘러싼 따뜻한 노란 리본. 슬픈 아이러니. 어느 유가족의 문구처럼, 그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인데.. .. 2015. 2. 16.
[2014.10.05] 연휴에 다시 찾은 자월도 10월의 연휴에 찾은 자월도. 그 여유로움이 그리워 다시 찾아가다.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안한 자월도.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 겨울날에도. 나는 다시 이 곳을 찾을 계획이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4. 10. 21.
[2014.08.02] 진정한 쉼을 했던 2014 여름휴가 in 자월도 매년 돌아오는 휴가철에 어디에서 무얼할까 고민하는게 스트레스. 막상 놀러가면 비싼 물가와 교통 체증에 또 스트레스. 더위 피하러 갔는데 집보다 더 더워서 또 스트레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집에서 가만히 있는게 제일 시원하지만 뜨거워진 머리를 식히려면 한적한 곳에서 맘껏 쉬다 오는 것이 필요했던 나. 집에서 가까운 자월도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다. 자월도는 조용한 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 더운 날씨지만 하늘을 보며 멍 때리기를 수십번..ㅎㅎ 둘째 날, 할 것 없이 펜션의 이곳저곳을 담아본다. 선선하니 좋은 바람이 분다. 다심물펜션이란 곳의 주인장 내외는 은퇴를 하고 펜션을 하며 노후를 보내는 노부부였다. 몇 마디 대화를 한 친구의 말에 따르면, 도시 생활을 하다가 자월도로 온 지 .. 2014. 8. 7.
[2014.01.24] 2014 우음도의 겨울 집 근처 출사지를 찾다가 2010년도에 우연히 알게된 우음도. 4년 전보다 많이 변해있지만 아직도 매년 찾는 곳이 되었다. 2014년의 우음도는 시끄러운 고속도로가 정중앙을 가로지르고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라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인공호흡기에 생명줄을 연장하듯이 우음도는 아직도 우음도이다. 작년부터 가보고자 했던 우음도 전망대(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서 넓직한 우음도의 전경도 담아보았다. 난개발에 여기저기 아프지만 사람이 많이 그리웠는지, 반년 만에 찾은 나에게 반갑다고 선물해준다.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4. 2. 8.
[2013.12.21] 차가운듯 따스한 햇빛 - 누에섬 가는 길 햇살에 따사로운듯, 이내 겨울바람에 차가운듯. 그 때의 이미지만큼은 참 따사롭게 남았다. 반가웠어. 누에섬.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4. 1. 24.
[2013.11.24] 고요한 숲 속의 그들 - 둔내자연휴양림 숲을 지키는 오래된 나무처럼, 그들의 깊은 주름을 닮은 연륜까지..나도 그들처럼 늙고 싶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