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첫 날의 개막 프로그램은 밤 9시에 시작되었다.
공연 정보는 다음과 같다(출처: 안산거리극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ansanfest.com/_kr/).
1. 공연명: 비상(Envolee)
2. 단체명: 에어로스컬쳐 (Aerosculpture, 프랑스)
3. 홈페이지: http://www.envoleechromatique.com
4. 장르: 대형 공중극, 에어벌룬공연
5. 소요시간: 45분
6. 출연/스태프: 예술감독 Jean-Pierre David, 코디네이터 EXPERT Marion, 기술감독 PERREUX Vincent,
출연 FRIMAT Caroline/BELLOIR Maria/POILAIN Fabrice/VERILHAC Etienne/MICHALLET Yann/PETIT Pierre/
COUDURIER Alexis/DESTERNE LAuerent/THOLLET Christophe/INGLEBERT Caroline/POLITI Neo/HARDY Sylvain/
THIOLLIER Florent/BOUSQUET Adrien, 음악 919-23(조결, 곽재혁, 안성민, 정성재, 박한규)
갈매기와 물고기들이 어울려 떠다니는 모습. 거대한 스케일에 감탄을 연발한다.
곧 거대한 풍선에 매달린 배우가 등장한다.
흰 옷을 입은 배우는 두 줄의 천에 의지한채 아름다운 몸짓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낸다.
'밴드 919-23'과 배우의 만남. 아쟁 태평소을 부는 조결 곽재혁 님이 대형 풍선을 타고 날아오를 준비를..
또 다른 대형 풍선과 날아오른 아쟁 태평소 연주자. 풍선에 오른 조결 곽재혁 님의 표정이 신나 보인다.
공연의 스케일에서 한번 놀라고 대형 풍선을 이용한 표현력에 놀란 공연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공연 전체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표현한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빨간 날개를 펼친 배(를 연상케 하는 대형 풍선)를 끌어주는 갈매기들,
그리고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해내는 '밴드 919-23'의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 한 켠이 허전했다.
개막식이란 타이틀이 어울리는 공연, 무엇보다도 '밴드 919-23'이라는 멋진 밴드의 발견.
안산거리극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919-23'의 간략한 설명을 첨부한다.
참여 아티스트: 919-23
연주자와 작곡자,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던 음악가들이 모여 같이 음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팀 연습실의 주소인 919-23을 팀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음악 집단이다. 연주 전공자 2명(피리, 태평소, 생황 곽재혁/아쟁 조결)과
작곡 전공자 3명(드럼 정성재/기타 안성민/피아노 박한규)이 모여 함께 연주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밴드로 오랜 시간 같이 음악을
하며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공감을 중심으로 각자의 색깔이 담긴 창작물과 아이디어를 팀을 통해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하며,
음악적으로 한 장르에만 머무르는 것을 지양하고 음악이 주는 즐거움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2일차의 '펀 런 인 안산(Fun Run in Ansan)'과 3일차의 폐막 공연과 불꽃놀이를 담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다.
해가 거듭 될수록 풍성한 안산거리극축제가 됐으면 좋겠다.
Photographed by Nikon D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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