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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중의 경계80

[2012.10.13] 부안 곰소염전에서 노을은 나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여름이던 겨울이던 계절에 상관없이 노을을 바라보면 내 안의 걱정과 분노가 녹는 느낌. 시간이 허락한다면 노을만 쫓아 다니는 것도 괜찮겠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 10. 29.
[2012.10.13] 군산 비응항에서 지나가는 배를 보는 쓸쓸한 뒷모습은 말이 없다. 사진의 설명이 필요 없는 것처럼.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 10. 27.
[2012.08.02] 단양 하계휴가(2.5일차) 2012년 단양으로 떠난 하계휴가 2.5일차. 기상 후 아침식사->고수동굴->점심(묵밥) 코스는 세 남자 모두에게 뭔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하여 내린 결론, 자전거로 시화방조제까지 가자! 홍신과 광철은 로드바이크가 있었으나 나에겐 미니벨로 밖에 없었기에 광철의 하이브리드를 빌려서 가기로 했다. (종종 셋이 자전거를 탈 땐, 광철의 하이브리드를 빌려타곤 했다.) 돌아오는 길,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만종J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탔으나 문막IC 부근부터 지체되더니 고속도로 안내판에 '문막IC 부근 정체'라는 글귀가.. 문막IC에서 국도로 오면서 시원한 편의점에서 군것질하며 이빨 좀 털면서 쉬다보니 안산에 도착한 시각은 약 저녁 6시. 각자의 집에 내려주고 광철의 집에 모여 간단한 저녁식사 후 출발하기로 했다.. 2012. 8. 18.
[2012.08.02] 단양 하계휴가(2일차) 전 날, 밤 늦게까지 올림픽 중계(정확히 말하면 축구 중계)를 보느라 광철과 홍신보다 늦게 일어났다. 낯선 곳에서 잤지만 깔끔하고 쾌적한 대명리조트 덕에 뒤척이지 않고 매우 편하고 기분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난 홍신과 광철이 간단한 아침거리를 사와서 밥을 해먹고 퇴실 시간에 맞춰 나갈 준비를 한다. 2일차, 첫번째 목적지는 고수동굴. 어제의 새밭계곡과 같이 엄청난 시원함을 기대하며 향한다. 광철의 바탕화면 #1 광철의 바탕화면 #2 고수동굴의 내부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석회질의 돌덩이들이 지하수를 만나 괴이한 형상으로 만들어진 게다가 조명까지 어울어지니 마치 영화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다. 광철은 셔터를 누르며 연신 "바탕화면 감이 여러 장 나오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의 바탕화면 사진은.. 2012. 8. 12.
[2012.08.01] 단양 하계휴가(1일차) 2012년 하계휴가. 목적은 자연과 좀 더 친밀해지기. 쉽게 말해서 놀고 오는 휴가보단 쉬는 개념이 더 강한 하계휴가이다. 출발 전날, 친동생의 휴가로 일산에서 친척이 오기로 했고 결국 1시간의 수면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뭐, 항상 놀러가기 전날 항상 수면 부족 상태였다.) 홍신을 태우고 광철의 집 앞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매우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는 나. 광철의 집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다. 약 15분을 기다린 후 짐을 들고 나오는 광철. 1시간씩 잔 나와 홍신은 제 시간에 나왔는데 가장 많이 잔 사람이 늦게 나왔다고 투덜댔지만, 기상과 동시에 모닝 똥을 쌌다며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는 광철;; 단양 가는 길에 덕평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도담삼봉과 석문으로 직행했다. 한 여름의 도담삼봉의.. 2012. 8. 9.
[2012.07.28] 삼길포항 만석 좌대 출조 바다낚시에 정식으로 입문한지 약 3달 째.. 가장 초보적인 원투 낚시를 시작으로 구멍찌 낚시를 거쳐 루어 낚시까지 왔다. 삼길포항은 위치적으로 많이 멀지 않고 조황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거리와 조과를 타협한 장소이다. 삼길포에는 많은 좌대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김선장 좌대, 만석 좌대가 있다. 김선장 좌대는 갯투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고 딱 1번 가봤으며 만석 좌대도 갯투 카페를 통해 알게 되었고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근 한 달동안 출조를 못나갔고 오랜만의 출조라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초보의 특징이기도 하다..;;) 만석 좌대에서 바라본 삼길포항 전경. 왼쪽에 방파제가 보이고 방파제 끝은 빨간 등대가 있다. 빨간 등대 바로 앞은 우럭 동상이 서있는데 그 위치가 삼길포 방파제 .. 2012.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