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1 [2013.11.03] 코 끝을 자극하는 늦가을 - 능내역 서서히 코 끝이 차가워지는 늦가을에는 추억들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비록 겪지 않았지만 추억이라는 그 느낌이 그리운 날, 오래된 폐역을 간다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양평의 유명한 폐역인 능내역. 오래된 간판과 기와지붕, 낮은 건물들이 옛날 느낌을 물씬 풍긴다. 오래된 폐역은 아직도 온기가 남아서 코스모스를 피우고 있다. 딱딱한 시멘트 숲에선 느낄 수 없는 온기를 느꼈다. 인위적인 꾸밈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능내역 내부의 작은 공간은 충분히 자연스러웠다. 향수를 자극하는 좁은 공간은 참 포근했다. 철길 쪽의 모습. 저 간판이 진짜 오래된 간판일까? 말 없이 오래됨을 담아본다. 남양주도 자전거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듯, 능내역에는 수 많은 라이더들이 막걸리, 파전과 함께 쉬는 모습도 보였다. 조금만 걸어.. 2013.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