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이직 기념 선물을 하고자(..라고 쓰고 벨트가 끊으져서라고 읽는다..) 벨트를 구매했다.

약 20년을 사용한 마트표 벨트의 버클 고정 부분이 끊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셀프 선물.

 

팔자에 없는 명품을 사자니 10만원으로는 택도 없는 가격에 놀랐으나

브랜드보단 품질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벨트를 사겠노라 다짐하고 검색을 한다.

사실 벨트는 보여주기 위함보다는 자기만족이 큰 아이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즐겨듣는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싫다'를 통해 알게된 'xsmall'에서 데볼프(De'wolf, 구 Steppenwolf) 제품을 사기로 결정했다.

수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데볼프 제품들은 장인(..이 좀 그러면 명인으로 하자..) 이미지, 대부분 후기들은 좋은 평이 꽤 많았다.

물론 샤첼백이나 지갑은 가격이 후덜덜하므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캐주얼벨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뜻밖의 선물. 노란리본...절대 잊혀져서는 안될 아이들...

 

 

포장지는 아직 Steppenwolf. 명인의 손길은 포장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오오오! 이것은 시리얼 넘버?! 역시 명인의 제품임을 뽐내고 있다.

 

 

천연 소가죽 제품에 대한 유의사항. 전용 크림과 보관 방법 등 까다로운 부분도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황동 버클. 벨알못(?)인 내가 보고 만져봐도 단순히 코팅한 느낌에 비하면 고급스럽다.

 

 

음각으로 새겨진 De'wolf Genuine Leather Craft SEOUL. 모든 것이 고급스러워서 너무 마음에 든다.

 

 

49,000원이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으나(아, 물론 무료배송) 제품을 직접 만져보니 전혀 아깝지 않다.

남자의 악세사리는 시계, 벨트, 구두라고 했던가. 남들과 다름을 원하는 사람에겐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한 품질이다.

이 벨트를 10년 동안 사용했을 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주름을 보면 진가를 더욱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S. 이 개봉기는 어떠한 형식의 후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Posted by 철없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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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결원 2016.11.13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괜찮은걸요~~^^

  2. 영도나그네 2016.11.14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이번에 정말 실용적이면서도 고풍스런 벨트를 하나
    장만 하셨군요..
    옛부터 벨트는 남자의 자존심이라 할만큼 중요한
    포인트 이기도 하구요..
    앞으로 훌륭한 반려자로서 생활을 같이 할것 같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3. 라오니스 2016.11.15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벨트 모양새가 좋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 ㅎㅎ
    저도 벨트가 간당간당한데 ..
    데볼프 제품 알아봐야겠습니다 .. ^^

  4. 용작가 2016.11.1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튼튼해보이네요. ^^

  5. Naturis 2016.11.19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나는 제품이군요... (사진으로 밖에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제품도 좋아보이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보이구요..
    제경우 구매후 후회한 벨트가 꽤 있어서 구매시 항상 고민인데 이 제품도 염두해 봐야겠네요^^

    • 철없는남자 2016.11.28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제품이라 초반엔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이라 특히 버클이 개선되었죠.
      사용하다 보면 또 개선할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저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네요..:D

  6. 伏久者 2016.11.21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참으로 고급스런 디자인의 벨트가 마음을 유혹합니다.
    다행하게도 저는 자동벨트가 아니면, 하루에도 몇번씩 싸이즈를 조절하면서 지내는데 불편하지만..
    버클도,고정나사도 번쩍번쩍하군요.

    • 철없는남자 2016.11.28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동벨트의 편안함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가성비가 훌륭한 자동벨트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용한다면 만족도가 꽤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D

  7. 토종감자 2016.11.26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고급지네요. 여자것도 있겠죠? 언젠가 남편과 셋트로 한번 맞춰보고 싶은 욕심을 내게 하네요 ㅎㅎ

    • 철없는남자 2016.11.28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엔 버클이나 벨트의 폭이 다소 넓고 큰 편입니다.
      여성분들은 샤첼백이나 지갑, 아이폰 케이스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ㅎㅎ

  8. écrivain inconnu 2016.12.19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벨트의 고리부분의 색이 아름답네요. 보통의 금빛이 아닌 거 같아요.
    제값을 하는 벨트인 거 같네요.
    전 아무거나 하고 다니는 편인데.. 뭔가 제 안에서 욕심이 올라오는 걸 누르고 있습니다. :)

    • 철없는남자 2017.01.30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시장표 벨트를 무려 15년이나 착용하다가 부득이하게 교체했습니다.
      나름 고가(?)의 벨트를 구매한 이유는 남자의 몇 가지 안되는 악세사리이기도 하지만, 나이든 남자의 적당히 낡은 벨트가 멋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죠..ㅎㅎ

  9. 슬_ 2017.03.14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벨트가 아주 멋스럽네요.
    이런 게 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 철없는남자 2017.03.14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갖고 있지 않지만, 그런 브랜드가 아니라도 충분히 명품이라 할 만한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직까지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네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