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사는 이야기

[2016.11.11] 데볼프(De'wolf) New 캐주얼벨트 by 황야의 이리 개봉기

by 철없는남자 2016. 11. 12.

나에게 이직 기념 선물을 하고자(..라고 쓰고 벨트가 끊으져서라고 읽는다..) 벨트를 구매했다.

약 20년을 사용한 마트표 벨트의 버클 고정 부분이 끊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셀프 선물.

 

팔자에 없는 명품을 사자니 10만원으로는 택도 없는 가격에 놀랐으나

브랜드보단 품질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벨트를 사겠노라 다짐하고 검색을 한다.

사실 벨트는 보여주기 위함보다는 자기만족이 큰 아이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즐겨듣는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싫다'를 통해 알게된 'xsmall'에서 데볼프(De'wolf, 구 Steppenwolf) 제품을 사기로 결정했다.

수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데볼프 제품들은 장인(..이 좀 그러면 명인으로 하자..) 이미지, 대부분 후기들은 좋은 평이 꽤 많았다.

물론 샤첼백이나 지갑은 가격이 후덜덜하므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캐주얼벨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뜻밖의 선물. 노란리본...절대 잊혀져서는 안될 아이들...

 

 

포장지는 아직 Steppenwolf. 명인의 손길은 포장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오오오! 이것은 시리얼 넘버?! 역시 명인의 제품임을 뽐내고 있다.

 

 

천연 소가죽 제품에 대한 유의사항. 전용 크림과 보관 방법 등 까다로운 부분도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황동 버클. 벨알못(?)인 내가 보고 만져봐도 단순히 코팅한 느낌에 비하면 고급스럽다.

 

 

음각으로 새겨진 De'wolf Genuine Leather Craft SEOUL. 모든 것이 고급스러워서 너무 마음에 든다.

 

 

49,000원이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으나(아, 물론 무료배송) 제품을 직접 만져보니 전혀 아깝지 않다.

남자의 악세사리는 시계, 벨트, 구두라고 했던가. 남들과 다름을 원하는 사람에겐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한 품질이다.

이 벨트를 10년 동안 사용했을 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주름을 보면 진가를 더욱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P.S. 이 개봉기는 어떠한 형식의 후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Photographed by Nikon D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