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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는 이야기56

[2013.04.07] 궁평항 - 내 생애 첫 장거리 라이딩 13 GTR5의 첫 장거리 라이딩, 궁평항. 최종목적지이자 반환점에서 몸이 휘청이는 바닷바람을 맞고 있다. 105.51 km를 6시간 38분 28초 동안 달렸다. 물론 순수 라이딩 시간만. 첫 라이딩이었고 바람이 매우 강했으며, 중간에 길을 약간 헤맸어도 완주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궁평항에서 안산으로 복귀하는 길은 마도를 거쳐 본오동으로 가는 것이 빨랐으나 대부도를 거쳐 시화방조제, 반월/시화공단으로 결정했다. 출발할 때 맞바람이 불고 워밍업도 안된 상태에서 매우 고전했지만, 대부도를 거쳐가는 길은 순풍에 무난한 업힐 덕분에 상대적으로 편하게 라이딩을 했다. 비록 엉덩이 통증(전립선 안장에도 불구하고)과 손목/팔꿈치/어깨의 통증으로 하루 반나절동안 휴식만 취했으나 라이딩 자세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2013. 4. 12.
[2013.04.09] 봄이 와 (1) 베란다의 따뜻한 햇살에 창문을 열어본다. 꽃눈은 봄이 가까워졌음을 알려준다. 봄이 온다. 거의 다 왔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3. 4. 10.
[2013.03.28] 13 GTR5 첫 라이딩 작년 7월쯤. 어찌되었는지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마 자전거와 인연이 오래된 광철의 영향이 있었던듯 싶다. 다시 한번 생활자전거(철티비)로 안산-해남을 갔다온(비록 편도지만) 그의 체력에 경의를 표한다. 홍신은 가까운 거리를 오가는 조카의 작은 자전거를 뺏어(?) 타고 있었고, 나는 가끔..1년에 한 두번 탈까말까 하는 아버지의 미니벨로가 있었다. 셋이 모여 자전거 얘기가 나왔고 결국은 셋 다 로드바이크에 입문하기로 한다. 첫 번째는 광철의 윌리어 몬테크라파. 두번 째는 홍신의 12 GTR5. 나의 로드바이크로 하이바이크 sr08이 당첨되었고 시제품을 빼서 얼리어답터 느낌을 느끼게 해주려는 친절한 사장님의 노력도 수입본사의 완강한 반대와 졸업논문이 겹쳐서 물거품이 되어.. 2013. 3. 29.
[2013.03.19] 맥주 입문기 나의 맥주 입문기. 술을 즐기지 않는 나에게 맥주맛은 무의미했었다. 항상 치킨집이나 호프집의 500cc 한 잔, 또는 카스나 하이트 따위의 병맥주. 진짜 갈증이 나서 시원한 원샷을 제외하면 분위기 맞추려고 마시는 반강제 퍼포먼스(?)였으나.. 몇 년전부터 맛을 들인 수입맥주를 대량으로 사는 일이 발생했다. 집 근처에 있는 홈x러x라는 마트에서 세계맥주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5병에 만원, 한 병당 평균 700원정도가 저렴한 가격에 종류별로 5병을 샀다. 그 중 몇 번 먹어봤던 필스너 우르켈..사촌이 추천해준 목넘김 괜찮다는 그 맥주. 오! 청량감은 둘째치고 맛이 다르다. 달거나 쓴 맛이 아닌 특유의 그 맛. 나쁘지 않았다. 스미스딕, 아사히, 기린맥주가 남아있는데 나머지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행사 .. 2013. 3. 20.
[2013.01.26] SKT 멀티캐리어? 웃기지 말라고 해! LG U+와 옵티머스LTE 조합으로 8개월 사용 후 SKT와 옵티머스G 조합으로 바꿨다. 옵티머스LTE의 배터리 문제로 단말기를 싸게 구입하기 위해 SKT로 넘어왔지만 은근 SKT의 빠른 속도와 통화 음질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렇게 말하고 선전하기 때문에..) 단말기 리뷰를 제외한 통신사만의 느낌을 적으려고 한다. 일단, SKT 명품 LTE?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과장 광고 그만 했으면 좋겠다. KT는 이미 LTE 시장에서 나가 떨어졌고, 언론에서는 LTE 품질과 속도는 비슷한 SK와 LG의 싸움이라는 식의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내 대답은 전혀.. LG가 SK와 KT 같은 3G 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도움을 받아 4G 사업에서는 선두주자가 되었다. .. 2013. 1. 26.
[2013.01.06] Good-bye, 옵티머스LTE. Good-bye, 옵티머스LTE. LG U+와 LG 단말기에 대한 신뢰감을 느끼게 해줬고 IPS True HD 라는 신세계를 보여준 옵티머스LTE. 초반 3개월은 디스플레이에 감탄하고 LG U+의 빠른 속도에 감탄하며 감사히 사용했다. 첫 3개월은 다른 것들에 눈이 팔려서 광탈인지 아닌지도 모른체 그냥 그렇게 썼었는데..점점 배터리 광탈의 불편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2012년 여름, 좌대로 낚시를 갔을 때 여분 배터리가 있더라도 날 불안하게 떨게 만들었던. 시간나면 충전기에 꼽는 부지런한 인간으로 만들었던 옵티머스LTE. 한 달동안은 최적화가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도 이내 바뀌었다. 루팅하고 좀비어플만 지웠을뿐 딱히 만진 적이 없었건만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쌓여가듯 점점 버벅거림이 심해지고 .. 201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