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6.19 [2013.06.09] 2013 정선 출사 - 정선 아리랑시장(정선 5일장) (18)
  2. 2013.04.25 [2013.04.24] 힐링받는 밤 - 홍성 드라이브 (8)
  3. 2013.03.24 [2013.03.19] 시화방조제 드라이브 (16)

벌써 네 번째로 찾는. 갈 때마다 무한의 피톤치드를 제공하는 진정한 힐링의 땅, 정선.

2013년 여름도 그 곳의 정취를 느끼고자 먼 길을 마다않고 도착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맞춰 도착한 정선 5일장. 모듬전, 올챙이 국수와 함께 옥수수 막걸리를 한병 딱!

빈 속에 시원한 막걸리를 반병 마시고 적당히 벌개진 얼굴과 적당히 좋아진 기분으로 시장을 거닐었다.

 

 

네 번째만에 처음 발견한 정선 아리랑시장의 간판. 언제부터 '아리랑시장'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이름같다.

더운 날씨였지만 푸른 하늘과 내리쬐는 태양빛이 나쁘지 않은 기분 좋은 날씨였다.

 

 

지난 기억의 정선 5일장은 장이 서는 풍경을 당연한듯 볼 수 있는 복잡한 곳이었으나,

2013년 여름의 정선은 매우 한가해서 남들은 일부러 오지도 않는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한가한 풍경이야 말로 내가 원하던, 그리고 정선 5일장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머나먼 정선까지 와서 찾는걸 보니 가끔은 카페인 의존증이 아닌가 싶다.

가건물로 지어진 시골틱한(?) Quasta Coffee란 이름의 시골 커피전문점. 눈으로 그 맛을 느꼈다.

 

 

눈으로 즐기는 맛은 바로 이런 풍경이다. 오래된 상회 간판과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이용소. 대형 파라솔 밑의 할머니와 양철 지붕까지.

TV 속의 재밌는 화면을 보듯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한없이 시골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행자의 모습을 하고 앉아 있었지만

사실 선글라스에 가려진 눈알은 빠르게 굴러가고 있었다.

 

 

싸구려 힐링을 진짜라고 믿고 있던 시간이 부끄러울만큼, 정선은 항상 나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안겨주는 곳이다.

이름 모를 고개를 넘으며 발견한 '무지개 구름'을 찍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정선에게 힐링받는다.

여러분에게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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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듀이트 2013.06.20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사진보고 있으니 여행이 떠나고 싶은..ㅎ
    편안한밤 보내시길 바래요~

  2. Naturis 2013.06.20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시골 시장은 어디나 비슷비슷해져서 지역의 특색을 잃어버린다고 하는데 커피전문점이 정점을 찍어주네요 ㅋ

    옥수수 막걸리 구수해 보입니다. 좀 드시고 오셨나요? ^^

  3. 가마귀꿈 2013.06.20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시골 장터가 많이 변하고 있는데..그래도 정선 5일장은 아직 시골 장터같은 느낌이네요..잘보고 갑니다

  4. skypark박상순 2013.06.20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옥수수 막걸리, 한잔 생각나네요.ㅎㅎ
    정겨운 시장풍경을 보면, 어릴적 어머님 따라 다녔던 고향의 시장골목 생각이 많이 납니다.^^

  5. 영도나그네 2013.06.20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선 5일장의 풍경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시골장터 모습들이군요..
    정선 아우라지 막걸리 한잔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것 같습니다..

  6. 소심한우주인 2013.06.21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 장터의 풍경 참 정답고 좋지요. ^^

  7. écrivain inconnu 2013.06.21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시 강원도 가보고 싶어요.
    그곳은 그곳만의 좋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8. S매니저 2013.06.23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 싶은..ㅎ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9. 삽질장군 2013.06.27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시골 장터... 사람이 많아서 활기차 보이면 더욱더 좋겠는데;;;
    그래도 정겨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

유난히 복잡하고 괴로웠던 4월. 멘탈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됐다.

어떤 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은 너무 빨리가는

답이 나오지 않는 고립상태의 연속이었던 요즘.

 

출장 떠난 친구가 넌지시 던진 한 마디를 덥썩 물고 그렇게 나섰다.

 

"가까운데 예산으로 오던가"

 

내비게이션은 그의 숙소 근처인 홍성의료원을 안내하고

조용히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고속도로에 오른다.

 

 

 

파스쿠치 충남홍성점에서. 주문하고 계산하듯 인생의 해답도 그렇게 나왔으면 좋겠다.

 

 

 

흘려버린 진한 아메리카노는 눈물과 닮았다.

 

 

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을 받고 다시 집으로 향한다.

혼자만의 드라이브도 좋았지만 누군가를 만나 조언을 듣는 자리도 중요하다고 새삼 느낀 드라이브.

그들 덕분에 멘탈 회복속도가 빨라지며 이렇게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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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롤패 2013.04.25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맞는 이와 차 한잔 하면서 나누는 담소는 꿀맛(?) 같다고 할까요?
    아는 후배와 족발 먹으로 설 한번 가야 하는데 말이죠. 녀석만 얘기하다보면 말씀하셨던 그런 기분이 참 많이 듭니다. ^^

    • 철없는남자 2013.04.25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롤패님도 그런 사람이 있다니 행운이네요. 주위에 맘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다는건 참 슬픈 일인듯 합니다.
      커피를 마시던 족발을 뜯던, 함께 고민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게 매우 고마운 일이죠..^^!

  2. 블솔 2013.04.25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젯밤은 잊지 못할 밤 중의 하나일거야.

    던진 말을 받아 먹은 니가 고맙지.

    난 또 그곳에서 홀로 독서하다 졸고 있는 중이다...

  3. 조군조군 2013.04.26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달한 인생한잔 추가요~ㅎㅎ

  4. 가마귀꿈 2013.05.06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사람과 차한잔..힐링 시키는거 같아요...잘보고 갑니다

답답한 날의 연속이었던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칠지경이었다.

딱히 만날 사람도 없고..매일 나가던 산책로도 살짝 지루해졌고..기분전환이 필요함을 느꼈다.

예전부터 답답할 때마다 홀로 갔던 드라이브 코스, 시화방조제로 가기로 했다.

 

급작스럽게 한 밤 중에 나가게 된 것은 오랜만이라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긴다.

1월의 우음도 이 후, 카메라와 함께 외출한 것은 참 오랜만이다.

 

 

요즘 자주 듣는 앨범 중 하나.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 2집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조용한 음악을 선곡 후 나홀로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온다.

 

 

반월/시화공단을 거쳐 시화방조제에 들어섰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차는 없고 바닷바람만 불고 있다.

흔들리는 사진 중 그나마 양호한 사진..

 

 

예전에는 없었던 T-light 휴게소에서 송도 쪽을 바라보며..일명 조발(조력발전소).

조발이 없던 시절은 한 쪽에 불법주차를 시키고 바닷바람을 맞느라 10분 버티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깨끗한 휴게소 덕분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본다.

 

 

반대편의 대부도 방향 시화방조제의 모습.

자주 오는 이 곳을, 언제쯤 꼭 사진으로 담고 싶었다.

 

 

이후 복귀 코스는 대부도-사강-비봉-매송-안산 코스로 복귀 했다.

복귀 코스의 사진은 신치림 앨범을 들으며 여유롭게 오느라 찍지 못했다.

 

힐링이라면 힐링이 된 2013년의 첫 드라이브.

유흥을 즐기지 않는 나에게 가끔 홀로하는 드라이브는 큰 위안이다.

힐링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우리 동네. 이것도 복이라면 복이다.

 

p.s.캐논 애기번들..이제 쓸만큼 썼다. 선예도를 위해서 고정조리개 표준줌렌즈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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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마귀꿈 2013.03.25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만의 산책이 힐링이 될수 있을 거 같네요..드라이브를 산책이라고 하기에 좀 그런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무중력고기 2013.03.25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중에 드라이브를 했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사진에서 차 안에 있는 그 느낌과 밤공기가 느껴져서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
    종종 들릴게요. ㅎㅎ

  3. NOLF 2013.03.25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화방조제 갔다 오셨군요.. 정말 길던데요 ..

    요즘 바람이 좀 심하게 부는데 바다라서 엄청 쎄게 불 것 같은데 어떤가요..

    저녁에 시화방조제쪽 드라이브 하는 것 운치 있을 것 같아요..

    • 철없는남자 2013.03.26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라이브 갔던 날, 다행스럽게 바람은 살랑살랑 정도였습니다.
      종종 가던 곳이라 길다는 생각은 잘 안했는데..국내에서 2번째로 긴 방조제라고 들었습니다. 가장 긴 방조제는 새만금 방조제구요.

  4. +요롱이+ 2013.03.2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5. S매니저 2013.03.27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드라이브.. 참 좋지요^^

  6. 어듀이트 2013.03.27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저도 드라이브하러.ㅎ

  7. 롤패 2013.03.27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하고 혼자 드라이브 간 적..... 기억이 없군요. ^^;;
    갈려고 하면 왠지 미안하고 같이 가자고 하면 가지 않으니 저도 주저 앉게 되고 그렇습니다. ㅎㅎ

  8. 단버리 2013.03.2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드라이브 하러 가야겟어요.ㅎ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