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사는 이야기

[2013.04.23] 즐거웠던 나의 옛 동네

by 철없는남자 2013. 4. 25.

어느 날 꿈에 나타난 옛 동네는 기억에 선명하게 남았다.

비까지 내려 기분은 센치해지고 아무 생각없이 그 동네를 향한다.

즐거웠던 나의 옛 동네를 추억하기 위해..

 

 

 

비를 맞는 차 지붕이 마치 우는듯 보인다. 마치 비에 흠뻑 젖고 싶었던 마냥..

 

 

 

내 생에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줬던 옛 집 앞에서.

꼬마에게 커보였던 아파트는 낡아버린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차로 돌아와 빗소리를 듣는다. 무엇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나.

 

 

나의 옛 동네도 재개발이 머지 않은듯 보였다. 재개발 전에 한번이라도 더 왔으니 다행인건지.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물바다가 되는 배수 안되는 놀이터,

아파트 단지에 필요 이상으로 규모가 큰 유치원과 아파트 상가,

높게만 느껴졌던 5층짜리 아파트는 변하지 않은채 모두 그대로 있었다.

 

참, 만감이 교차했던 밤이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