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나는 바다낚시를 시작하였다.
물고기를 잡기 위한, 더 처절하게는 입질이라도 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움직였다.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바다에 나와서 빈 손으로 돌아갈 땐 허탈한 마음에 동출한 친구와 투덜거리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투정이었다.
바다는 나에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나마 사색에 잠길 시간과 주말 출조를 앞둔 평일에 설렘을 주었으며
쓰레기로 얼룩진 바다를 보며 자연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자연을 벗삼아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여, 부디 자기 쓰레기는 가지고 가자!
Photographed by Canon 10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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