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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는 이야기

[2022.10.09] 해질녘 사진과 전하는 뜬금없는 근황

by 철없는남자 2022. 10. 9.

마지막 포스팅이 4년 전 10월이니...기록으로써 남기는 나의 근황.

내 신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특히 취미 사진러로서는 DSLR을 내려놓았다.
정확히는 일상의 바쁨에 밀려 집 어딘가에 제습제 이불을 덮고 잠자고 있다.

지금보다 더 패기 넘치던 시절에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던 이의 블로그가 부활하면서 '나도...?'라는 계기와
가끔이지만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기록을 계속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4년 만에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상황을 만들었다.

DSLR을. 정확히는 취미로써 사진기를 들지 않으니 사진에 대한 강박이 사라졌다.
꼭 고화질의 DSLR일 필요도, 최소 컷으로 최고 샷을 건질 필요도, 출사를 위해 굳이 멀리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
DSLR 대신 AI로 무장한 휴대폰 카메라와 일상을 편하게 담아내자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종종 보통의 사진을 삶의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Photographed by iPhone 13 mini

 

[2022.09.25] 우리집 해질녘 핫스팟에서 보는 가을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