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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중의 경계/해외

[2023.11.20 ~ 2023.11.24] 베트남 나트랑의 음식들

by 철없는남자 2023. 12. 26.

나트랑에서 접했던 음식들을 모두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몇 가지를 기록해본다.

 

Mia Resort의 웰컴 드링크, 어딜 가던 쉽게 접하는 대표 메뉴

나트랑 어느 리조트건 스파건 웰컴 드링크로 쉽게 접하는 코코넛 푸딩과 사탕수수 주스.

사탕수수 주스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그저 그랬지만 코코넛 푸딩은 맛있었다.

 

상큼한 과즙을 올린 푸딩과 이름 모를 차

특히 그랜드 스파(Grand Spa)에서 마사지가 끝나고 접한 푸딩은 과즙이 올라가서 상큼했고

이름 모를 따뜻한 차가 입을 말끔하게 헹궈주는 것이 조화로웠다.

 

역시 동남아는 열대 과일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틈만 나면 열대 과일, 특히 망고를 자주 먹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콩 카페(Cộng Caphe)

나트랑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스타벅스를 이겼다는 콩 카페(Cộng Caphe).

개인적으로 베트남의 커피, 특히 아메리카노 종류는 씁쓸해서 입 맛에 맞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운 나라답게 연유나 기타 시럽이 잔뜩 들어간 음료가 맛있고 인기가 좋다.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돈이 아까웠던 아이스크림

제시 프루츠(Jesi Fruit)에서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먹었는데 완전 실패.

예전 동네 고기뷔페에 있을 법한 스쿱으로 퍼먹는 싸구려 업소용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레드 크랩(Redcrab Restaurant Nhatrang)의 대표 메뉴인 랍스터
레드 크랩(Redcrab Restaurant Nhatrang)의 대표 메뉴인 머드 크랩(Mud Crab)
베트남의 코카콜라 캔은 한국 캔보다 사이즈가 약간 크다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선호하지 않지만 와이프가 매우 좋아하는 랍스터와 머드 크랩도 맛봤다.

현지 물가치고 꽤 비쌌고 한국 돈으로 환산해도 비싼 편이.

머드 크랩은 직원과 함께 직접 고르고 소스를 골라서 같이 나오는데 소스가 대부분 짜다.

나트랑에서 가성비가 가장 떨어지는 음식이었지만 랍스터와 게를 좋아하면 한 번쯤 가볼 만하다.

 

로얄 살롱(Royal Salon)에서 이름 모를 시원한 차

맛이 부드럽고 입 안이 개운해지는 차 종류는 어디든 쉽게 마실 수 있다. 나트랑의 커피 맛은 강렬하고 차는 매우 부드럽다.

 

 

나트랑의 음식 중 단연 최고는 촌촌킴(Chuồn Chuồn Kim)의 모닝글로리(stir-fried morning glory).

별 기대 없이 시켜서 사진도 찍지 못하고 아삭한 식감에 놀란 음식..사진을 못 남긴 게 아쉽다..
국내에선 공심채로 불리며 나처럼 잊지 못하고 다시 먹는 사람이 여럿인 듯...ㅎㅎ

 

 

나에게 베트남 음식은 태국과는 다르게 입에 매우 잘 맞았고 일본 음식보다도 잘 맞았다.

특히 현지 쌀국수의 그 깊고 깔끔한 국물 맛은 국내 어느 쌀국수 집에서도 느낄 수 없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더 많은 베트남 음식을 접하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Photographed by Galaxy S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