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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2

[2013.04.24] 힐링받는 밤 - 홍성 드라이브 유난히 복잡하고 괴로웠던 4월. 멘탈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됐다. 어떤 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은 너무 빨리가는 답이 나오지 않는 고립상태의 연속이었던 요즘. 출장 떠난 친구가 넌지시 던진 한 마디를 덥썩 물고 그렇게 나섰다. "가까운데 예산으로 오던가" 내비게이션은 그의 숙소 근처인 홍성의료원을 안내하고 조용히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고속도로에 오른다. 파스쿠치 충남홍성점에서. 주문하고 계산하듯 인생의 해답도 그렇게 나왔으면 좋겠다. 흘려버린 진한 아메리카노는 눈물과 닮았다. 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을 받고 다시 집으로 향한다. 혼자만의 드라이브도 좋았지만 누군가를 만나 조언을 듣는 자리도 중요하다고 새삼 느낀 드라이브. 그들 덕분에 멘탈 회복속도가 빨라지며 이렇게 .. 2013. 4. 25.
[2013.03.19] 시화방조제 드라이브 답답한 날의 연속이었던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칠지경이었다. 딱히 만날 사람도 없고..매일 나가던 산책로도 살짝 지루해졌고..기분전환이 필요함을 느꼈다. 예전부터 답답할 때마다 홀로 갔던 드라이브 코스, 시화방조제로 가기로 했다. 급작스럽게 한 밤 중에 나가게 된 것은 오랜만이라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긴다. 1월의 우음도 이 후, 카메라와 함께 외출한 것은 참 오랜만이다. 요즘 자주 듣는 앨범 중 하나.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 2집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조용한 음악을 선곡 후 나홀로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온다. 반월/시화공단을 거쳐 시화방조제에 들어섰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차는 없고 바닷바람만 불고 있다. 흔들리는 사진 중 그나마 양호한 사진.. 예전에는 .. 2013.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