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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 우르켈2

[2013.05.21] 수박 맥주 제조한 날 넌지시 던졌던 '수박 갈아마시기'가 수박 맥주로 발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박과 맥주라.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시도해본다. 과연 결과는..? 나는 걸어서, 친구는 자출용 자전거를 타고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만난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생태습지공원...이라고 가끔 불리지만 공원이라고 할만큼 크진 않다. 그냥 동네사람들이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할 수준의 크기. 괜히 이름만 크게 지어진 느낌이다. 수박 맥주 제조에 필요한 재료와 딸기. 딸기는 우리 엄마가 나 혼자 먹으라고 제공하심! ㅋㅋ 열심히 제조한 수박 맥주와 빠질 수 없는 오징어집. 수박 맥주의 색깔은 그럴듯하고 저 멀리서 국악이 들리며 날씨는 선선하니 정말 좋았다. 그러나!!맥주는 생각보다 너무 맛이 없었다. 맥주로 사.. 2013. 5. 28.
[2013.03.19] 맥주 입문기 나의 맥주 입문기. 술을 즐기지 않는 나에게 맥주맛은 무의미했었다. 항상 치킨집이나 호프집의 500cc 한 잔, 또는 카스나 하이트 따위의 병맥주. 진짜 갈증이 나서 시원한 원샷을 제외하면 분위기 맞추려고 마시는 반강제 퍼포먼스(?)였으나.. 몇 년전부터 맛을 들인 수입맥주를 대량으로 사는 일이 발생했다. 집 근처에 있는 홈x러x라는 마트에서 세계맥주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5병에 만원, 한 병당 평균 700원정도가 저렴한 가격에 종류별로 5병을 샀다. 그 중 몇 번 먹어봤던 필스너 우르켈..사촌이 추천해준 목넘김 괜찮다는 그 맥주. 오! 청량감은 둘째치고 맛이 다르다. 달거나 쓴 맛이 아닌 특유의 그 맛. 나쁘지 않았다. 스미스딕, 아사히, 기린맥주가 남아있는데 나머지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행사 .. 2013.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