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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11 [2018.10.11] 트랙스 54개월(약 74,000 km) 사용기 - 트랙스를 보내며.. (9)
  2. 2016.08.23 [2016.08.23] 트랙스 28개월, 약 40,000 km 사용기 (6)
  3. 2014.08.16 [2014.08.16] 트랙스 4개월, 약 10,000 km 사용기 (14)

약 4년 6개월 간 발이 되어주었던 트랙스를 매도하며 사용기로 정리하고자 한다.


2014년 4월 18일 출고, 2018년 9월 8일에 매도하며 1605일 동안 타면서 느낀 점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참 잘 만든 차인데, 사소한 것이 아쉽다.' 라고 할 수 있겠다.



투박하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은 매우 만족한다. 매도하는 날, 딜러를 기다리며...



차량의 기본 사양 및 추가 장착품은 아래와 같다.


쉐보레 트랙스 1.4T LTZ (Chevrolet Trax 1.4T LTZ)

  A. 2014년 3월 제조(2014년 4월 출고)

  B. 옵션: 썬루프(마이링크 제외)

  C. 추가 장착품

     a. 실외

        - 브레이크 패드 교체(안산 모 업체)

        - 와이퍼 암(아반떼 MD용) 교체(안산 모 업체)

        -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오스람 나이트브레이커)

        - 배터리 교체(델코 DIN57539)

        - 번호판 조명 LED 교체

        - 머플러 팁 장착(일산 모 업체 의뢰)

     b. 실내

        - 윈도우 스위치 버튼 LED 삽입(일산 모 업체 의뢰)

        - 키홀 LED 장착(일산 모 업체 의뢰)

        - 글로브박스 LED 장착(일산 모 업체 의뢰)

        - 실내 조명 LED 교체

        - 실내 도색(무광 플라스틱 부분, 의정부 모 업체 의뢰)

        - 블랙박스 교체(파인드라이브 파인뷰 GXR1000, 안산 모 업체 의뢰)

        - 네비게이션 교체(씨엔에스링크 마이딘 AX8000, 인천 모 업체 의뢰)

D. 엔진 교체 1회(무상보증, 엔진헤드 변형)


생각나는 것들을 나열했으며, 타이어는 약 70,000 km를 타고 금호 크루젠 HP71로 교체했다.

(새 타이어 4짝을 고작 4,000 km 타고 팔다니..이럴거면 안바꿀껄..ㅠㅠ)


2016년에 40,000 km 사용기에 적었지만 다시 한번 장/단점을 나열해본다.


1. 실내/외 디자인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선이 굵고 큼직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나에게 실외 디자인은 훌륭했다.

원래 튼튼해서 안전한 차지만 실외 디자인이 주는 신뢰감이 이 차량을 구매하는 결정적인 이유였다.

나름 휀더(Fender) 라인도 빵빵해서 전면부만 봤을 때 소형 SUV급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실내 디자인은 단순하다..(라고 쓰고 경차스럽다라고 읽는다..)

많은 사람들이 까는 일명 오토바이 계기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만

차량 가격을 생각하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너무 단조롭다 못해 심심하다.


2. 편의사항


확실히 경쟁 차종 대비 부족하다. 편의사항 부재가 이 차의 가장 큰 단점이다.

LED나 HID는 당연히 선택할 수 없고, 타 사의 경차에도 제공되는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도 제공되지 않는다.

물론 DRL (주간주행등)은 당연히 없으며 F/L 트랙스와 호환되지도 않는다.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윈도우 스위치/키홀/글로브박스 조명 삭제는 오너 입장에서 매우 어이없다.

당연히 스크레치에 매우 취약한 내장 재질(디자인이 아닌 재질)은 혹평도 모자른 수준이다.

무광 플라스틱이 갖는 치명적인 약점을 전혀 보완하지 않아서 많은 오너들이 카본 스티커를 붙일 정도니..


작은 것들은 조수석 팔걸이나 콘솔박스 부재 등이 있으나..

국산 소형 SUV의 대부분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소형 SUV는 가격 거품이 심하다. 지인에게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3.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


역시 1.4 터보엔진의 효율성은 매우 훌륭하다.

물론 배기량의 한계는 고속도로에서 160 km/h 이후에 뚜렷해지지만, 실용 영역 구간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다만, 올 여름 긴 오르막 길(마성 IC 가는 국도)에서는 터보엔진의 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더운 공기를 먹고 달리는 상황에서는 논터보 1.4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GEN2 변속기(보령미션)는 여전히 오락가락한다.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갈 때의 변속 충격은 미션오일 온도가 올라가면서 더욱 심하지만 미션오일 교체는 하지 않았다.

(미션오일 교체로 나아질거란 기대도 없으며, 효과가 있더라도 오래가지 못할거라는 불신..)


브레이크는 전반적으로 운전자에게 편리하게 세팅되었다.

리니어(Linear) 한 세팅은 밟는만큼 제동이 되고, 일반적인 주행에서 부족함이 없다.

초기 모델에서 나타나는 소음(방구소리 또는 뱃고동소리)은 F/L 모델에서는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나는 내 돈으로 패드를 교체해서 잡았다..내 돈..ㅠㅠ)


4. 연비 및 정숙성 등


100% 시내 주행 시 평균 10~11 km/L, 100% 고속 주행 시 평균 13~14 km/L 정도의 연비를 나타낸다.

차급을 생각하면 뛰어난 연비는 아니지만 차량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튼튼하다는 느낌)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정숙성은 무난한 편이다. 터보엔진이기에 오일 수명이 다할 수록 소음/진동 모두 증가하지만 평상 시에는 무난하다.

따라서 겨울철 오일 관리에 신경쓴다면 큰 스트레스 없이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리터 당 15,000원이 넘어가는 고가 엔진오일을 쓸 필요는 없다.

한국GM 순정 오일(트랙스 순정)도 충분하며, ZIC나 Kixx 같은 보급형 합성유도 최소 7,000 km까지는 준수한 성능을 보인다.


5. 그 외


예상치 못한 엔진교체가 있었다. 정차 후 출발 시 물 흐르는 소리때문에 점검 받은 결과, 냉각수 누수 당첨.

처음엔 에어컨 냉매 라인이나 냉각수 라인에 leak를 의심했으나..결론은 엔진 헤드 변형이었다.

보증기간이 살아있어서 무상 교체를 받았으나 찜찜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방구소리(또는 뱃고동소리)와 쌍두마차 급 불만이 나오는 앞유리 유막 발생도 관리가 필요하다.

본인은 1년에 두 번씩 산화세륨 & 불소코팅, 와이퍼암 교체(아반떼 MD용)로 해당 문제를 잡았다.

(실리콘 계열 코팅제보단 불소 성분을 추천한다. 수명과 성능에 큰 차이가 있다.)


배터리 또한 몇 번 방전 후 순정보다 용량이 큰 배터리로 교체했다.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없는 차를 찾기 어려운 요즘, 잦은 방전을 피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전면 틴팅(썬팅)은 50% 이하 농도는 추천하지 않는다.

정확하진 않지만 트랙스 순정 전면 유리는 70% 투과율의 유리라고 한다.

만약 20%짜리 필름을 전면 유리에 시공한다면 투과율이 약 15%가 되는데, 헤드라이트가 매우 어두운 트랙스에겐 치명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면 틴팅에 부정적이지만, 한 여름의 열기와 반대편 차량으로 인한 눈부심을 생각하면 안하기 힘들다.

틴팅을 하려거든 꼭 50% 이상 농도로 하길 바란다..(50% 이상 필름이 더 비싼건 함정..ㄷㄷ)


6. 총평


차량 기본기가 훌륭하다. 돌린만큼 돌아가고 밟은만큼 나가고 차량 거동도 매우 안정적이다.

SUV가 맞냐 아니냐를 떠나서 매우 준수한 운동성능이다.


하지만 편의사항이 매우 아쉽다. 국내 최초의 소형 SUV임에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점을 한국GM은 생각해야 한다.

소형 SUV의 주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젊은 층임을 생각하면 편의사항의 대폭 추가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트랙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언하자면..빨간색, 파란색 같은 원색 계열이 매우 어울리는 차량이다.

실제로 다른 차량에 비해 트랙스는 흰색/검은색/회색 차량의 비중이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중고로 매도 시 색상을 이유로 후려치는 딜러를 방어하기 힘들겠지만, 타는 동안 내가 만족해야 하지 않겠나.

3년 내 판매할 예정인 예비 오너들은 흰색/검은색/회색을. 평범함이 싫은 예비 오너는 원색 계열을 추천한다.

(나의 벨벳레드는 시세보다 100만원 정도 후려치기 당한건 안비밀...ㅠㅠ)



Adieu, Trax!



제일 오랫동안 탔던 트랙스. 수고했어..ㅠㅠ

Posted by 철없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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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turis 2018.10.11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입니다. 바쁘셨나봐요.. ^^

    54개월 사용한 트랙스를 처분하셨는데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나보네요.
    저야 장농면허만 18년째인데 요즘엔 운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네요. 워낙 차운전에 관심이 없었지만 꼭 급히 가야할땐 불편하긴 하더군요..
    결국 올 겨울엔 다시 연수를 받아야 될 것 같아요 ㅋ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 철없는남자 2018.10.14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는 손 놓았었죠..^^;;

      세상에 100% 만족스러운 차는 없습니다. 보내고 생각해보면 좋은 기억만 남게 되기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장/단점을 기록했습니다.
      요즘 도로 사정은 좋아졌지만, 운전자 인심은 흉흉해지고 무개념 운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연수 잘 받으셔서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2. 영도나그네 2018.10.18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약 4년간 정들었던 자동차를 이번에
    정리를 하셨군요..
    앞으로 더 좋은 애마를 새로 구입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고 보람찬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3. 伏久者 2018.10.25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쉐보레가 그나마 소비자들에게 덜 까이는? 모델인데..
    전면부가 너무 투박헤보여서 항상 모양새가 없다고 투정해도 바뀌지는 않는군요.
    쓰신대로 이 모델은 원색의 강렬함이 투박한 생김새도 커버한다는..

    • 철없는남자 2018.10.26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온라인에서는 그나마 덜 까이는 모델입니다만, 막상 시승 해보면 어쩔 수 없는 미국차입니다.

      미국차 특유의 투박함은 둘째치고..매우 빈약한 옵션과 실망스러운 내장 재질은 쉐보레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하지만 차량의 튼튼함도 쉐보레 고유의 특성이지요.

  4. applefarm 2018.11.07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에 파사트 타이어 갈고 정비 다해놓고 갑자기 팔게되었습니다. 타이어 얼마 못쓰고 바꾸셧다하시니 저도 생각이 납니다. 쉐보레는 다 좋은데 페밀리 세단의 성격의 차들은 GM계열사의 럭셔리카들을 의식해서인지 일부러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느끼입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약간씩 아쉽거나 이걸 왜.....라는 부분들이 생기는것 같구요.
    다음차는 어떤차인지 모르겠지만 더욱 만족하면서 타고 다니실수 있는 차를 초이스하셨기를 바랍니다.

  5. *저녁노을* 2018.11.18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마를 보내셨군요.
    ㅎㅎ

    잘 보고가요

 

 

2014년 4월에 들인 트랙스의 할부기간 3년(약 40,000 km 운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작년에 출시한 1.6 디젤 모델 출시를 보며 조금만 기다리면 어땠을까 생각도 했지만...

무엇이든 필요할 때 사는 것이 최고의 가성비라고 위안을 삼으며 1.4 터보 모델의 사용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1. 실내/외 디자인

 

전체적인 실루엣은 아직도 마음에 든다.

특히 F/L 예정인 모델을 보면 전면부는 오히려 남성적인 현행 모델이 본인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다만 DRL (주간주행등)와 LED 테일램프의 부재는 여전히 애프터마켓 부품의 가격을 찾아보게 만들지만,

굳이 단속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장착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F/L 모델의 외부 디자인을 보면 LED 테일램프는 순정으로 1:1 교환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실내는 여전히 실망스럽다.

싸구려 플라스틱 감성, 특히 윈도우버튼을 감싸는 무광 플라스틱 재질은 벌써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때문에 실내 도색을 위한 총알을 차근차근 모으고 있다.

그 외 자잘한 불만사항은 운전석에만 장착된 팔걸이(..는 팔걸이확장을 생각 중..) 정도가 되겠다.

 

 

2. 편의사항

 

여전히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다.

윈도우스위치 조명과 키홀 조명의 부재는 애프터마켓을 통해 조명을 설치하였고, 콘솔박스의 부재도 큰 불편함이 없어서 장착 계획이 없다.

오토에어컨이 없는 것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보기에는 모양 빠질지 몰라도 여전히 직관적인 조작은 오히려 편리하게 느껴진다.

글로브박스 조명의 부재가 꽤 불편할듯 했지만 워낙 작아서 사용빈도가 낮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

 

 

3.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1.4 터보엔진은 여전히 2.0 가솔린 세단만큼 나간다.

배기량의 한계로 한적한 고속도로에서는 약 160 km/h 이후부터 가속이 점점 더딘 느낌이다.

(하지만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속도를 내는 것이 두렵다...ㄷㄷ)

 

이제는 완벽히 GEN2 미션에 적응을 했지만, 2단에서 3단으로 넘어갈 때의 변속 충격이란...

(3단으로 넘어가는 찰나에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여지없이 변속 충격이 생긴다.)

변속기 문제는 50,000 km 주행 시 미션오일로 교체해볼 생각이다.

 

브레이크는 참...할 말이 많은 부분이다.

여전히 쉐보레 차량들의 리니어(linear)한 반응은 좋지만, 습하거나 비/눈이 오는 날의 소음(일명 방구소리, 뱃고동소리)은 꽤 유명하다.

나를 포함한 동호회의 많은 회원들이 개선품으로 무상 교체했음에도 교체 초기만 괜찮을뿐 스트레스는 여전했다.

(쉐보레 직영정비소에서 판단하길, 소음의 원인은 뒷바퀴라고 한다.)

나 역시 개선품으로 교체 후 더 심해졌기 때문에 타 사의 보급형 패드로 교체를 하고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과 개선방향을 내놓지 못하는 제조사에게 매우 실망했다.

 

 

4. 연비 및 소음/진동, 그 외

 

출퇴근 경로 및 거리의 변화가 생기면서 고속도로와 시내 구간의 실연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110 km/h로 크루징 시(약 2,100~2,200 rpm) 트립에 찍히는 연비는 약 14.5 km/L 이지만,

시내 구간에서 평균 속도 30 km/h로 주행하면 트립 연비는 약 10.7 km/L로 떨어진다.

차급을 생각하면 훌륭한 연비는 아니지만 최악의 연비는 아니라 연비에 신경을 덜 쓰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소음은 아직까지 큰 불만이 없다. '가솔린 엔진+차급'을 생각하면 준수한 편이다.(당연히 추후 방음 보강 계획도 없다.)

다만, 누적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진동이 불규칙하게 실내로 전달된다.

특히 냉간 때나 겨울철에는 엔진이 예열되기 전까지 진동이 꽤 있는 편이지만 예열 후에는 큰 문제가 없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소음/진동은 'Not bad'라 할 수 있다.

 

한편 브레이크 소음(일명 방구소리, 뱃고동소리)과 함께 동호회 불만사항 1위를 다투는 앞유리 유막 문제는 원인을 파악했다.

원인은 바로 기능이 떨어지는 순정 클립형 와이퍼와 와이퍼 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일반 와이퍼 암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짜증나게도 기능성도 떨어지는 주제에 순정 클립형 와이퍼는 더럽게 비싸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생각하는 앞유리 유막 문제는...앞유리와 와이퍼의 밀착력이 떨어져서 유막 발생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와이퍼 세트의 기능성이 문제가 되어, 쉐보레 측에서도 디젤 모델 출시 후 일반 와이퍼 암으로 출시(..인지 원가절감인지..)한듯 보인다.

본인은 참다못해 올해 봄, 아반떼 MD용 순정 와이퍼 암을 이식하여 앞유리 유막 문제에서 많이 자유로워졌다!

 

 

5. 마치며...

 

여전히 주로 혼자, 가끔 3명정도 동승하는 본인에겐 소형 SUV의 크기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전히 배기량 덕분에 유류비나 보험료, 세금에서 많이 유리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따라서 마트/마실용이나 미혼/3인 이하의 소가족에게는 참 좋은 차량이다.

 

쉐보레 차량을 선택한 이유는 역시 안전성.(물론 주행안정성이 그 다음..)

충돌테스트 영상을 봐도, 사고차량 사진을 봐도 아직까지 운전자나 동승자가 크게 다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경차인 올뉴모닝을 타며 목숨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낮은 연비와 경쟁력 없는 여러가지를 상쇄할 수 있었다.

 

사실 3년의 할부가 끝을 보이면서 기변의 뽐뿌가 왔으나(..통장 잔고를 보면 강제 현자타임..) 딱히 바꿀 이유가 없다.

언제까지 트랙스를 운용할지 모르겠으나 계속 운용하는한 롱텀사용기는 계속될 것이다.

 

 

p.s. 혹시나 기타 질문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능력 안에서 성심껏 답변해 드릴 수 있습니다.

 

Posted by 철없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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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호수아 2016.09.16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사 패드 어떤종류로 쓰시고 브레이크소음이 잡혔나요?

    • 철없는남자 2016.09.19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신 HI-Q (크루즈 공용)이라는 보급형 패드로 교체를 했습니다.
      기존 소음이 '뿌우웅~'이었다면 HI-Q로 교체 후 '(간헐적)끼이익~'으로 바뀌었습니다.
      교체 후 약 5,000 km 주행하니 '끼이익~' 소음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2. 여호수아 2016.09.16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퍼 현대아반테MD 순정암만을 이식하고나서 완벽해지셨나요? 근데 와이퍼하고 잘 맞나요?

    • 철없는남자 2016.09.19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99% 해결되었습니다. 동호회 통해서 정보를 많이 접하셨겠지만, 가끔 큰 개선이 없다는 회원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막제거 후 발수코팅으로 관리를 해주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츄랙디젤 2017.04.09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레이크 소음이 더 심해지고 있어 검색을 하다 여기까지 흘러들어왔네요..^^
    상신 hi-q 크루즈 공용 패드를 사용하셨다고 댓글에 나와 있어 검색을 해보니 15인치 16인치로 나뉘는데.. 트랙스는 어떤게 맞는 건가요..??
    제 애마는 트랙스 디젤, 휠은 18인치 인데.. 18인치 패드는 안보이는데 혹시 18인치 패드를 써야되는건지..?? 차알못이라..^^;;;;
    지인들 태울때마다 브레이크 밟기가 너무 두렵네요.ㅠㅠ

    • 철없는남자 2017.04.21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이 늦었습니다. 요즘 블로그를 방치해서...
      저는 잘 아는 카센터 사장님께 알아서 구입해주셨는데, 저는 1.4T 엔진이라 크루즈 가솔린용 패드로 바꿨으니 아마도 15인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15인치나 16인치는 휠 크기가 아니라 캘리퍼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로 들인 트랙스를 벌써 10,000 km 가까이 운행했다.

출퇴근 길의 컨테이너를 적재한 화물차들의 위협을 이유로 기변을 했고 차량의 안정성 및 안전성 면에서는 아주 만족스럽다.

대형차에서나 느낄 수 있는 고속안정성을 소형 SUV에서 느끼다니..타면 탈수록 놀랍다.

 

 

1. 디자인

 

쉐보레 차량은 강한 선을 사용한 굵직한 디자인으로 남성적이다.

디자인은 워낙 주관적인 것이라 어느 디자인이 더 좋고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깨가 벌어지고 눈매가 날카로운 남성적인 모습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이다.

 

실내에서 다소 실망한다.

센터페시아 구성의 심플함, 괜찮은 수준의 마감은 마음에 드는데 재질이 마음에 안든다.

시승 후에 구매를 결정했지만 따로 도색 업체에 맡길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하는 재질..ㅠㅠ

스크래치에 취약하게 생긴 무광 블랙의 플라스틱은 자연스레 조심스러운 조작을 유도한다.

주로 혼자 타기에 큰 스크래치는 없지만 언제나 조심스러운 인간을 만들어주는 쉐보레의 친인간적인 재질 선택.

(다음부턴 싸구려틱 해도 좋으니 도색이라도 좀..)

 

 

2. 편의사항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다.

다만 소형급이라고 원가절감을 한 부분이 있으니..윈도우스위치 조명과 키홀 조명, 그리고 팔걸이 부분이다.

운전석의 윈도우 스위치 조명은 딱 운전석 창문 버튼에만 조명이 들어온다. 놀랐다..너무 어이 없어서..

당연히 조수석과 뒷좌석의 윈도우 스위치 조명은 들어오지 않는다.

 

키홀 부분도 어이 없었다. 본인이 대학 입학하며 아버지께 물려받은 96년식 크레도스에도 키홀 조명은 있었다.

스마트키가 없어도 좋다. 그럼 키홀 조명이라도 넣었어야지..키 박스 주위가 너무 휑해서 한번 더 놀랐다.

 

팔걸이 역할도 하는 콘솔박스의 부재. 괜찮다.

그럼 팔걸이를 조수석에도 넣었어야 했다. 왜! 팔걸이는 운전석만 있는 것인가.

가끔 불편해하는 조수석 탑승자를 보면 내가 괜시리 미안해진다. 이건 애프터 마켓을 통해 확장 시공을 할 예정이다.

 

오토에어컨이 없는 것은 오히려 환영이다. 오토기능은 쓰지도 않으니 단순한 수동 조작 공조기를 선호한다.

 

스티어링 틸팅 기능 중 앞뒤로 조절되는 기능은 대환영이다.

특히 본인은 팔과 다리가 신장에 비해 긴 편이라 시트 포지션을 맞추는데 항상 불편했는데,

앞뒤로 조절이 되는 틸팅 기능으로 장시간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은 포지션을 찾게 되었다.

 

하나뿐인 앞좌석 시거잭, 글로브박스 조명 부재 등은 애프터마켓을 통해 충분이 DIY 할 수 있기에 넘어간다.

 

 

3.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트랙스는 1,400 cc 터보엔진이다.

서킷의 머신같은 속도를 위한 터보엔진이 아니라 다운사이징을 위한 터보엔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 2,000 cc 가솔린 세단만큼 나간다.

평소에 타기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지만..고속에서 추월할 때에는 1,400 cc의 한계가 살짝 보이지만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터보는 보통 실용영역인 2,000 rpm대에서 터지기 때문에 시내 주행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오히려 1,600 cc 준중형급보다 잘 나간다.

 

쉐보레의 변속기는 말도 많고 탈도 많다.

GEN2 미션으로 넘어오면서 비교 대상인 현대/기아의 파워텍 미션과 비슷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2단에서 3단, 3단에서 4단으로 넘어갈 때 변속이 늦는 경향이 있다.

특히 3단으로 내리막길 탄력주행 중에 4단으로 쉬프트업을 하려면 악셀링을 살짝 해줘야 변속이 된다.

처음엔 불편했지만 납득되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불편하다. 차후에 고가의 미션오일로 교체할 생각이다.

그래도 6단 미션이라 고속주행시 엔진소음이 크지 않다. 100~120 km/h에서 고 rpm을 쓰지 않는다.

 

브레이크는 만족스럽다.

현대/기아차는 초반에 답력이 몰려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브레이킹 성능이 떨어지는 세팅이라면,

쉐보레 트랙스는 밟는 만큼 서주는 리니어(linear)한 반응이다.

소형 SUV라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2p나 4p로 업그레이드 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4. 연비 및 기타

 

연비는 아주 만족스럽다.

전에 탔던 올뉴모닝 수동의 경우 고속도로와 시내주행의 비율이 6:4일 때 full to full 측정시 14 km/L, 시내주행 100%일 때 10 km/L,

고속도로 100%일 때 15 km/l의 연비를 보여줬다. 물론 실 연비.

트랙스의 경우 오토미션+소형급 차제라는 이유로 10 km/l 정도 예상했으나 고속도로와 시내주행의 비율이 6:4일 때 실연비 13.3 km/L라는

놀라운 연비를 보여준다. 물론 개인 운전 습관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차급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아직 100% 고속도로 주행때 연비 측정을 안해봤지만 올뉴모닝 수동만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음도 그럭저럭. 경차를 타가 넘어와서 그런지 너무 조용하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금방 시끄럽다고 느끼겠지만..

다만 100 km/h를 넘어가면 노면소음이 꽤 올라온다. 이 부분도 차후 하체 방음을 통해 잡을 예정.

풍절음은 커다란 사이드미러 때문인지 신경에 거슬린다. 엔진소음도 유입되는 정도는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

소형급이라고 신경을 덜 쓴 느낌이다. 그래도 차가격은 중형 깡통 수준인데..

 

요즘 동호회 뿐만 아니라 본인도 느끼고 있는 앞유리 유막 문제가 심각하다.

SUV나 RV의 경우 높은 차체 덕분에 승용차보다 유막이 덜 낀다고 알고 있는데 트랙스는 신차출고 한 달만에 유막 발생.

유막제거제로 유막 제거 후에도 2주 후에는 다시 유막이 낀다. 비오는 날 운전하기가 두렵다.

동호회 내에도 한참 뜨거운 이슈이고, 쉐보레 쪽에서도 문제의 원인조차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동호회 내의 어느 회원은 '차량 장기 보관 때 뿌리는 방청제를 앞유리까지 뿌려서 유리가 방청제를 먹었기 때문에 유리가 기름기를 뿜는다.'는

주장이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본인도 이론적으로 잘 모르겠다..;;

 

또한 일부는 트렁크 내부손잡이 누수 문제, 도어트림 유격, 고주파음, 브레이크 소음 등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있고

본인도 몇 가지 다른 문제를 겪었지만 아직 확인 중이고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에 차후 해결할 예정이다.

 

5. 마치며..

 

이런저런 이유로 주로 혼자 운행하고, 가끔 3명정도 동승하는 사람에겐 소형 SUV가 아주 만족스러울거라 생각한다.

유류비나 보험료, 세금도 SUV치고 많이 들지 않고 차량 크기도 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나와 비슷한 패턴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차량이다.

 

자잘한 결함이나 불만이 있지만..소비자를 100% 만족시키는 자동차는 없기에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국산이나 수입차를 막론하고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소비자의 힘은 약하다.

그래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진상 고객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젊은층을 중심으로 현대/기아차에 대한 불신과 수입차의 가격인하 공세 등의 환경에서

쉐보레에서도 사태파악을 빨리하고 대응을 적절히 해준다면 국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꽤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A/S가 불편하고 비싸지만 만듦새가 좋은 수입차를 타야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다음 사용기는 아마 20,000 km 주행 시점이나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사용기를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

Posted by 철없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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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park박상순 2014.08.17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는 SUV 차량을 구입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글을 읽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애마 많이 사랑해 주세요.^^

  2. 伏久者 2014.08.18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개월에 벌써 10,000키로를 달리셨다니 장거리 운행을 하셨군요.
    1400cc의 엔진이 부족하다고 느끼긴 하지만 터보인 점이 메꿔주고,
    연비도 만족할만한 수준이군요.
    저도 이번 차량이 본격적으로 돈먹기? 시작하면 후발주자로 쉐보레를 점찍었는데 세세히 읽어보겠습니다.

    • 철없는남자 2014.08.20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금, 보험료가 저렴한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연비도 그렇구요.
      저도 쉐보레 차량은 처음인데, 묵직한 느낌의 안정성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3. écrivain inconnu 2014.08.18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세세하고 꼼꼼하게 적으셨네요.
    타시는 분들이나 타실 분들에게 유효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요.
    말씀대로 차가 참 어깨넓은 남자처럼 듬직하게 생겼네요.ㅎㅎ

  4. 영도나그네 2014.08.19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모닝을 처분하고 새로운 식구를 등리셨군요..
    앞으로 항상 생활의 좋은 반려자가 될것 같습니다..
    어떤 차량이든 사용자의 관리여부에 따라 차량 수명이 좌우되기도 하구요..
    오늘도 좋은 오후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5. Naturis 2014.08.20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보기에도 실용적으로 생긴 차로 보이네요. 연비가 좋다니 유지비 부담도 적을것 같구요.

    하지만 색은 제 취향과는 좀 멀군요 ㅎㅎ

    그런데 앞유리 유막 문제는 뭘까요.. 제가 차량에 대해선 잘 몰라서... 앞유리에 기름뜬것처럼 무지개빛 생기는 거 그걸 말하는 걸까요? 어쨌거나 요즘 날씨도 오락가락 하는데 안전운전 하시길~^^

    • 철없는남자 2014.08.21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 어느날, 회사 옥상에서 주차장을 봤는데 죄다 검은차, 흰차, 은색차만 있더라구요. 가끔 진주색차도..ㅋㅋ 그걸 보고 참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파란차와 빨간차를 두고 고민했는데, 쉐보레의 파란색상 코드는 가벼운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빨간색(벨벳레드)로..

      유막현상은 도로 중의 각종 먼지들이 앞유리에 묻으면서 와이퍼로 물기가 잘 닦이지 않도록 유막을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SUV나 RV 같이 높은 차량은 덜 하며 신차의 경우 유막 현상이 훨씬 덜 하다고 알려져 있는데..트랙스는 상태가 좀 심각합니다. 나름 손을 써놨는데 100% 만족스럽진 않고 쉐보레의 대응도 거의 없죠.

  6. 라오니스 2014.08.23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 기아보다는 쉐보레에 더 관심이 있는지라 .. 잘 봤습니다..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서도 .. 점차 개선 될 거라 믿습니다..

    • 철없는남자 2014.08.24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쉐보레도 고객대응이나 다른 면에서는 현대/기아랑 다른 점이 별로 없지만, 차량은 안전성과 안정성만큼은 우월하다고 봅니다.
      일단 현대/기아의 문제 해결에 임하는 자세에서 신뢰가 없어졌기 때문에..또 견제받지 않는 1위는 위험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구요.

  7. applefarm 2014.09.06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애마를 바꾸셨군요? 재미있게 읽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