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리랑시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7.03 [2013.07.03]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14)
  2. 2013.06.19 [2013.06.09] 2013 정선 출사 - 정선 아리랑시장(정선 5일장) (18)

(2013년 6월, 정선 5일장에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고집이 있지만 융통성이 있고

껍데기는 강하지만 알맹이는 부드러운

 

나에게 엄격하지만 남에게 관대하며

남에겐 관대하지만 또 내 사람에겐 강단있는

 

사소한 것에 감사하며 감동받고

감정을 꾸밈없이 잘 전달할 수 있는

 

스치는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길줄 알고

깊어진 인연을 단단히 지켜낼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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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철없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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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turis 2013.07.03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인의 길, 현자의 도를 찾으시는군요 ^^

    • 철없는남자 2013.07.04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에는 타인이 보기에 더 철인같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때보다 부드럽지만 저만의 골격은 간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이구요..ㅎㅎ

  2. 가마귀꿈 2013.07.04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지만은 않지만..노력은 해봐야 할거 같아요..노력을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3. skypark박상순 2013.07.0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도 글도 참 좋으네요.
    가끔씩 허둥지둥. 갈팡질팡. 하는 저 에게 반성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 철없는남자 2013.07.04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까지 다름을 인정하는 관대함이 없어서, 제 주위 사람들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면 핀잔 섞인 잔소리를 하는 편입니다.
      저는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강하기 때문에 가끔 부럽기도 하지만..ㅎㅎ

  4. 삽질장군 2013.07.04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과 느낌이 강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고요~~!

  5. 바람에실려 2013.07.04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른 하늘이 정말 청명해 보이네요..
    바램이 모두 이루어지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데 참 쉽진 않은거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철없는남자 2013.07.04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햇빛은 뜨거웠지만 그늘 아래서 바라보는 푸른 하늘만큼은 좋았습니다.
      바라는 일이 모두 이뤄지면 좋겠지만 그것이 욕심이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꿈은 항상 간직하려고 노력하죠..^^!

  6. 소심한우주인 2013.07.05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그런 사람을 배울 수 있도록 만나고도 싶고요.

    • 철없는남자 2013.07.05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된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그런 점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크나큰 행운입니다.
      부디 행운이 함께하여 이루시는 것을 해내길 바랍니다..:)

  7. écrivain inconnu 2013.07.05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뜻대로 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벌써 네 번째로 찾는. 갈 때마다 무한의 피톤치드를 제공하는 진정한 힐링의 땅, 정선.

2013년 여름도 그 곳의 정취를 느끼고자 먼 길을 마다않고 도착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맞춰 도착한 정선 5일장. 모듬전, 올챙이 국수와 함께 옥수수 막걸리를 한병 딱!

빈 속에 시원한 막걸리를 반병 마시고 적당히 벌개진 얼굴과 적당히 좋아진 기분으로 시장을 거닐었다.

 

 

네 번째만에 처음 발견한 정선 아리랑시장의 간판. 언제부터 '아리랑시장'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이름같다.

더운 날씨였지만 푸른 하늘과 내리쬐는 태양빛이 나쁘지 않은 기분 좋은 날씨였다.

 

 

지난 기억의 정선 5일장은 장이 서는 풍경을 당연한듯 볼 수 있는 복잡한 곳이었으나,

2013년 여름의 정선은 매우 한가해서 남들은 일부러 오지도 않는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한가한 풍경이야 말로 내가 원하던, 그리고 정선 5일장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머나먼 정선까지 와서 찾는걸 보니 가끔은 카페인 의존증이 아닌가 싶다.

가건물로 지어진 시골틱한(?) Quasta Coffee란 이름의 시골 커피전문점. 눈으로 그 맛을 느꼈다.

 

 

눈으로 즐기는 맛은 바로 이런 풍경이다. 오래된 상회 간판과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이용소. 대형 파라솔 밑의 할머니와 양철 지붕까지.

TV 속의 재밌는 화면을 보듯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한없이 시골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행자의 모습을 하고 앉아 있었지만

사실 선글라스에 가려진 눈알은 빠르게 굴러가고 있었다.

 

 

싸구려 힐링을 진짜라고 믿고 있던 시간이 부끄러울만큼, 정선은 항상 나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안겨주는 곳이다.

이름 모를 고개를 넘으며 발견한 '무지개 구름'을 찍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정선에게 힐링받는다.

여러분에게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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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듀이트 2013.06.20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사진보고 있으니 여행이 떠나고 싶은..ㅎ
    편안한밤 보내시길 바래요~

  2. Naturis 2013.06.20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시골 시장은 어디나 비슷비슷해져서 지역의 특색을 잃어버린다고 하는데 커피전문점이 정점을 찍어주네요 ㅋ

    옥수수 막걸리 구수해 보입니다. 좀 드시고 오셨나요? ^^

  3. 가마귀꿈 2013.06.20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시골 장터가 많이 변하고 있는데..그래도 정선 5일장은 아직 시골 장터같은 느낌이네요..잘보고 갑니다

  4. skypark박상순 2013.06.20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옥수수 막걸리, 한잔 생각나네요.ㅎㅎ
    정겨운 시장풍경을 보면, 어릴적 어머님 따라 다녔던 고향의 시장골목 생각이 많이 납니다.^^

  5. 영도나그네 2013.06.20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선 5일장의 풍경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시골장터 모습들이군요..
    정선 아우라지 막걸리 한잔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것 같습니다..

  6. 소심한우주인 2013.06.21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 장터의 풍경 참 정답고 좋지요. ^^

  7. écrivain inconnu 2013.06.21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시 강원도 가보고 싶어요.
    그곳은 그곳만의 좋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8. S매니저 2013.06.23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 싶은..ㅎ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9. 삽질장군 2013.06.27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시골 장터... 사람이 많아서 활기차 보이면 더욱더 좋겠는데;;;
    그래도 정겨운 풍경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