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1 [2013.07.19] 쇳덩어리에게 애정을 준다는 것 흔히 말하는 남자의 대표적인 세 가지 장난감이 있다. 그것은 '카메라, 오디오, 자동차'. 세 개 중에 두 개의 맛을 보고 있지만 각각의 장난감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은 다르다. 카메라는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며, 오디오는 잘 모르겠고, 자동차는 교감할 수 있는 친구이다. 자동차는 단순한 쇳덩이가 아닌 각 차마다 특별한 감성을 가지는 반기계(?)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매일 타는 쇳덩이에 애정을 주고 그만이 가지는 감성을 느끼면서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장난감으로써 충분히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 못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불행한 인간이 넘치는 세상에서 애정을 넘어서서 인격을 부여할 정도로 쇳덩이와 교감을 한다니.. 누가 들으면 비웃을 일이지만.. 2013.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