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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3

[2010.07.05] 오이도의 일몰 2010년 여름. 우린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바다를 찾았고 마침 운좋게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어. Break the wall. 함께라면 어떤 벽도 넘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의 갈 길을 가고 있구나.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년 2월, 2010년을 추억하며- 2013. 2. 20.
[2011.02.16] 오이도 바람을 녹이는 짬뽕국물 이 날은 나의 대학 졸업식, 졸업 전부터 실험실 생활에 찌들었기에 집에서 쉬었다.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졸업식 날까지 학교에서 썩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승훈은 구직면접에 참석하지 않았고 다들 무언가를 포기하고 참석했었다. 역시나 만만한 오이도에 도착했으나 너무 추운 칼바람에 덜덜 떨다가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어느 짬뽕전문점으로 향했다. 승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집에 들어갔고 홍신, 광철과 함께 다른 종류의 짬뽕을 시켰다. 그 중 가장 신선했던 것은.. 해물 백짬뽕! 지금이야 나가사키 짬뽕, 기스면 등 쉽게 하얀국물 짬뽕을 찾을 수 있지만 당시에 하얀국물 짬뽕은 보기 드문 음식이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마늘을 위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담백하고 깔끔했다. 요즘같이 추운 날, 당장 달려가서.. 2012. 12. 8.
[2008.12.18] 오이도 앞바다 자신에 입문한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완전 초짜때.. 그때 나에겐 '사진=바다'라는 알 수 없는 근거로 형성된 공식이 있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오이도. 몇 년전 사진이라 누구와 갔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느낌은 생생하다. 추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늘과 바다를 담아보겠다고 발악하던 그 때의 느낌. Photographed by Canon 1000D 2012.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