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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그린시티5

[2022.10.09] 해질녘 사진과 전하는 뜬금없는 근황 마지막 포스팅이 4년 전 10월이니...기록으로써 남기는 나의 근황. 내 신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특히 취미 사진러로서는 DSLR을 내려놓았다. 정확히는 일상의 바쁨에 밀려 집 어딘가에 제습제 이불을 덮고 잠자고 있다. 지금보다 더 패기 넘치던 시절에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던 이의 블로그가 부활하면서 '나도...?'라는 계기와 가끔이지만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기록을 계속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4년 만에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상황을 만들었다. DSLR을. 정확히는 취미로써 사진기를 들지 않으니 사진에 대한 강박이 사라졌다. 꼭 고화질의 DSLR일 필요도, 최소 컷으로 최고 샷을 건질 필요도, 출사를 위해 굳이 멀리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 DSLR 대신 AI로 무장한 휴대폰 카메라와 일상을.. 2022. 10. 9.
[2015.07.05] 슬프지만 평온한 곳, 우음도에 다시 가다 18개월이 지나고 다시 만난 우음도야! 너는 항상 그 곳에 있었는데 내가 변했구나. 미안하다, 너의 마지막을 담을 수 밖에 없는 내가 싫다. Photographed by Nikon D610 2015. 7. 7.
[2014.01.24] 2014 우음도의 겨울 집 근처 출사지를 찾다가 2010년도에 우연히 알게된 우음도. 4년 전보다 많이 변해있지만 아직도 매년 찾는 곳이 되었다. 2014년의 우음도는 시끄러운 고속도로가 정중앙을 가로지르고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라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인공호흡기에 생명줄을 연장하듯이 우음도는 아직도 우음도이다. 작년부터 가보고자 했던 우음도 전망대(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서 넓직한 우음도의 전경도 담아보았다. 난개발에 여기저기 아프지만 사람이 많이 그리웠는지, 반년 만에 찾은 나에게 반갑다고 선물해준다.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 Photographed by Canon 1000D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다음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2014. 2. 8.
[2013.01.16] 2013년 첫 번째 출사, 우음도 세 번째로 찾아오는 우음도. 매번 날씨 좋을 때만 찾아왔던. 눈이나 비가 오는 우음도의 풍경이 매우 궁금해서 수 개월 전부터 눈오는 우음도의 풍경을 담고 싶었다. 우음도 초입에 차를 세우고 눈길을 달려준 고마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범퍼에 새까맣게 묻은 이물질들이 날씨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역시나 궁둥이도 한 컷. 모닝은 궁둥이가 참 예쁘다. 해치백 특성상 뒤쪽은 앞쪽보다 오염이 훨씬 심하다. 잠깐 경차 예찬론을 펼치자면, 이 작은 차가 있기에 유지비에 큰 걱정 없이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게 되었다. 뒷좌석에 사람 태울 일도 거의 없어서 공간에 제약이 없고 설령 3인 이상 타더라도 생각보다 여유로운 뒷좌석의 헤드룸과 레그룸 덕분에 큰 불편없이 사용 중이다.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우음도 입구에.. 2013. 1. 31.
[2012.02.11] 우음도 출사 2010년 10월 이후 다시 찾아온 곳 근처에 송산그린시티가 들어설 예정이고 지금은 시흥-평택 고속도로 공사에 한창인 곳. 지난 10월에 다녀온 이후 나에겐 마음의 평안을 선물했던, 그러나 개발 때문에 존재의 위협을 받는, 기억 속에만 넣어두기엔 아까운 그 곳. 약 16개월 만에 우음도를 다시 찾았다. 입구의 왕따나무는 지난번에 많이 찍었으므로 도착과 동시에 바로 각시당을 찾아갔다. 가장 처음 찍었던 바닷바람에 누워버린 나무. 뭔가 지금 나의 상황과 비슷해보여서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로 보정을 했다. 우음도 출사에 같이 참여했던 홍신. 출사경험은 거의 없지만 지금은 백수(?)라 동행한 친구. 카메라 조작법에 미숙해서 결과물은 참담했다. 그래도 표정만큼은 살아있는듯..ㅋㅋㅋ 우음도만 오면 드러눕는 광철. 지.. 201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