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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0] 약 1년만의 출사 - 화성행궁/장안문

by 철없는남자 2016. 8. 11.

매번 포스팅의 첫 문장은 오랜만, 오랜만, 또 오랜만...

내가 적었지만 읽고 있자니 민망하고 카메라에게 미안하다.

출사나 여행을 떠난게 작년 9월의 제주였으니 거의 1년만에 출사다운 출사이다.

 

수원에 약 2년 동안 자취를 하면서 회사에 치이고 부족한 수면에 쫓기면서

사진을 담는 일에 너무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또한 언제 떠날지 모르는(?) 수원에 대한 기억을 기록하고자 더운 날임에도

카메라를 들고 집 근처의 화성행궁()으로 떠난다.

 

늦은 저녁을 먹고 너무 여유롭게 움직인건가, 폐장 40분 전에 겨우 화성행궁에 들어올 수 있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수원시'를 친구로 추가하면 2016년 내내 무료입장이 가능. 자세한 사항은 검색을...)

 

 

조명빨 받은 좌익문(左翊門). 어감이 다소 정치적이다...;;

 

 

옆길로 살짝 돌면 유여택(維與宅)이 있다.

 

 

나오는 길에 담아본 중앙문(中門). 문이 너무 많아서 큰 감흥은 없었다.

 

 

화성행궁을 대충 둘러보고 행궁동 골목을 지나 원래 목적지인 장안문으로 향한다.

행궁동 골목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세련된 옛골목 느낌을 풍긴다. 기회가 되면 행궁동 골목 투어도 한번 해볼만하다.

 

 

서북공심돈(西). 쉽게 말해 중국의 성을 차용하여 공격과 방어가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화성의 성벽은 모두 조명이 비추고 있다. 성벽을 타고 화성 전체를 투어도 할 수 있으니 다음 기회에...

 

 

장안문(). 드디어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다들 멋지게 담으시던데

나는 좋은 카메라로 이정도 수준이라니...카메라를 들고 자주 나가야겠단 생각에 반성을 하게 된다.

 

비록 오늘은 시간에 쫓겨서 여유롭게 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더 준비하여 서장대를 가고자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