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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중의 경계/경기 & 서울

[2008.12.22] 안산호수공원

by 철없는남자 2013. 1. 21.

싸이월드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미니홈피만 간간히 했을 시절이었다.

승훈과 본격적으로 사진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한 때..둘은 가까운 안산호수공원에 도착했다.

 

 

추위는 갈대의 단물을 뽑아내듯 바람과 협공 중이었다.

 

 

 

따뜻한 햇살 덕분에 흐르는 천은 얼지 않았다.

 

 

 

흐르지 않는 호수는 얼어버리고 호수 바닥이 조금 보였다.

 

 

 

물 위에 떠 있던 다리도 땅 위의 다리(?)로 변했다.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승훈과 나는 초보찍사의 열정으로 열심히 찍어대기 시작했다.

이런 햇살마저 없었다면 사진은 어두운 겨울 풍경이 되었을 것이다.

 

 

 

그 햇살 덕분에 나름 그 날의 베스트 컷을 뽑아낼 수 있었다.

 

여름이면 운동하는 사람들,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 도서관에 온 사람들까지.

안산호수공원의 긴 공사 기간만큼 안산 시민들에겐 참 좋은 휴식처이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