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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는 이야기56

[2022.10.09] 해질녘 사진과 전하는 뜬금없는 근황 마지막 포스팅이 4년 전 10월이니...기록으로써 남기는 나의 근황. 내 신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특히 취미 사진러로서는 DSLR을 내려놓았다. 정확히는 일상의 바쁨에 밀려 집 어딘가에 제습제 이불을 덮고 잠자고 있다. 지금보다 더 패기 넘치던 시절에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던 이의 블로그가 부활하면서 '나도...?'라는 계기와 가끔이지만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기록을 계속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4년 만에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상황을 만들었다. DSLR을. 정확히는 취미로써 사진기를 들지 않으니 사진에 대한 강박이 사라졌다. 꼭 고화질의 DSLR일 필요도, 최소 컷으로 최고 샷을 건질 필요도, 출사를 위해 굳이 멀리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 DSLR 대신 AI로 무장한 휴대폰 카메라와 일상을.. 2022. 10. 9.
[2018.10.11] 트랙스 54개월(약 74,000 km) 사용기 - 트랙스를 보내며.. 약 4년 6개월 간 발이 되어주었던 트랙스를 매도하며 사용기로 정리하고자 한다. 2014년 4월 18일 출고, 2018년 9월 8일에 매도하며 1605일 동안 타면서 느낀 점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참 잘 만든 차인데, 사소한 것이 아쉽다.' 라고 할 수 있겠다. 투박하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은 매우 만족한다. 매도하는 날, 딜러를 기다리며... 차량의 기본 사양 및 추가 장착품은 아래와 같다. 쉐보레 트랙스 1.4T LTZ (Chevrolet Trax 1.4T LTZ) A. 2014년 3월 제조(2014년 4월 출고) B. 옵션: 썬루프(마이링크 제외) C. 추가 장착품 a. 실외 - 브레이크 패드 교체(안산 모 업체) - 와이퍼 암(아반떼 MD용) 교체(안산 모 업체) -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오스람 나.. 2018. 10. 11.
[2017.01.31] 한샘 핸디 DIY 3인용 SET 끌로드 소파 간단한 후기 - 한샘유감(Hanssem遺憾) 작년 12월부터 올 해 1월은 정신없이 바빴다. 직장을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집도 직장 근처로 이사하게 되었다. 거주지가 원룸에서 투룸으로 커지면서 냉장고와 세탁기 등 사야할 것들이 너무 많았으나, 그 중 제일 신경을 썼던 것은 거실에 놓을 쇼파였다. 애초에 큰 집으로 옮기는 가장 큰 이유는 앉아서 TV를 보기 위함이니. 남들보다 10원이라도 비싸게 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의 성격때문에 소파는 이사한지 3주나 지나서 거실의 랜드마크(?)로 들어올 수 있었다. 솔직히 더 알아보기 지치기도 했고.. 선택 기준은 단 하나, 가성비. 그러나 직접 만져보고 사려면 오프라인 매장을 가야하는 수고로움과 나의 귀차니즘이 강하기 때문에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고 '과연 가성비가 좋을까'란 물음을 나에게 끊임없이 던진 결.. 2017. 1. 31.
[2016.11.11] 데볼프(De'wolf) New 캐주얼벨트 by 황야의 이리 개봉기 나에게 이직 기념 선물을 하고자(..라고 쓰고 벨트가 끊으져서라고 읽는다..) 벨트를 구매했다. 약 20년을 사용한 마트표 벨트의 버클 고정 부분이 끊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셀프 선물. 팔자에 없는 명품을 사자니 10만원으로는 택도 없는 가격에 놀랐으나 브랜드보단 품질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벨트를 사겠노라 다짐하고 검색을 한다. 사실 벨트는 보여주기 위함보다는 자기만족이 큰 아이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즐겨듣는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싫다'를 통해 알게된 'xsmall'에서 데볼프(De'wolf, 구 Steppenwolf) 제품을 사기로 결정했다. 수제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데볼프 제품들은 장인(..이 좀 그러면 명인으로 하자..) 이미지, 대부분 후기들은 좋은 평이 꽤 많았다. 물론 샤첼백이나 지갑은 가격.. 2016. 11. 12.
[2016.08.23] 트랙스 28개월, 약 40,000 km 사용기 2014년 4월에 들인 트랙스의 할부기간 3년(약 40,000 km 운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작년에 출시한 1.6 디젤 모델 출시를 보며 조금만 기다리면 어땠을까 생각도 했지만... 무엇이든 필요할 때 사는 것이 최고의 가성비라고 위안을 삼으며 1.4 터보 모델의 사용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1. 실내/외 디자인 전체적인 실루엣은 아직도 마음에 든다. 특히 F/L 예정인 모델을 보면 전면부는 오히려 남성적인 현행 모델이 본인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다만 DRL (주간주행등)와 LED 테일램프의 부재는 여전히 애프터마켓 부품의 가격을 찾아보게 만들지만, 굳이 단속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장착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F/L 모델의 외부 디자인을 보면 LED 테일램프는 순정으로 1:1 교환이 가능할지도 모.. 2016. 8. 23.
[2016.03.05] Rainy day - 6개월만의 사진 모처럼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 비 내리는 풍경을 보며 오랜만에 사진기를 꺼낸다. 반 년동안 꺼내지 않은 사진기를, 무엇에 홀렸는지 몇 컷 담아본다. 너무 오랜만에 만져보는 사진기는 내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색하다. Photographed by Nikon D610 2016.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