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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중의 경계/경기 & 서울

[2013.10.20] 따뜻한 가을의 화담숲(곤지암 수목원)

by 철없는남자 2013. 12. 3.

12월 겨울의 초입에 포스팅하는 가을 풍경..보정할 사진을 분류하면서 가을을 더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화담숲을 찾았던 그 날은 햇살도 따스한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요일이었다.

 

화담숲은 본래 국내 대기업에서 만든 수목원으로써 수도권에 위치한 곤지암에 조성하여 접근성이 좋다.

리조트 내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순환열차를 타고 화담숲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다.

 

화담숲은 이름이 독특한 톡바위산에 조성되어 수목원 전체가 오르막이다. 그러나 자본력 강한 국내 대기업의 힘으로 산책로를 편하게 만들었다.

 

 

조금 더 올라 해가 잘드는 곳에는 빨갛고 노랗고, 어떤 것들은 주황색을 띄는 단풍들을 만날 수 있다.

마치 그라데이션 효과처럼 햇볕에 따라서 각자의 색동옷을 입고 있는 모습에 감탄을 했다.

 

 

푸른 하늘에 빨간 단풍이라..그 조화가 참 보기 좋다.

 

 

화담숲은 나무의 이름과 설명이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정작 궁금한 것들의 이름은 제대로 적혀있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특히 사진의 열매들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딱히 찾을 방법이 없어 사진으로나마 담았다.

 

 

지금은 폭풍 제설 중인 곤지암의 슬로프들(정광산). 두어달이 지난 지금은 하얗게 변해있겠지.

 

 

안그래도 짧은 가을을 느끼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 9월과 10월.

지나고보면 아쉽다지만 여전히 가을은 우리에게 짧다.

짧은만큼 아쉬움이 커지듯이 내년의 가을이 벌써 기다려지는 것은 거짓말이 아닐 것이다.

 

Photographed by Canon 10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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